국내 중고차 매매회사인 케이카 주가가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국내 중고차시장 규모가 커지고 온라인 거래가 늘면서 중고차시장 1위인 케이카의 실적 고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됐다.
안주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28일 케이카 목표주가 3만5천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새로 제시했다.
27일 케이카 주가는 2만49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안 연구원은 "국내 중고차 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으며 온라인화 되고 있다"며 "케이카처럼 품질에 책임을 지고 온라인 채널이 활성화되어 있으며 빠른 대응이 가능한 회사들의 수혜가 클 것으로 판단된다"고 내다봤다.
케이카는 2020년 온라인 판매대수 기준으로 시장 점유율 80%를 차지하고 있다.
국내 중고차시장은 2020년 기준으로 39조 원 규모를 보이고 있다. 연평균 5% 성장해 2025년에는 50조 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는 개인 사이 거래비중이 가장 크지만 코로나19 이후 비대면거래가 선호되고 차량상태 및 품질에 불확실성이 없는 회사 수요가 늘어나면서 향후에는 매매업자(B2C) 거래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안 연구원은 "국내 중고차시장이 온라인 소비를 기반으로 확대되는 가운데 케이카의 이커머스 매출 증가율이 지속적으로 높아질 것이다"며 "2021년에 이어 2022년에도 30%가 넘는 고성장이 이어질 것이다"고 바라봤다.
케이카는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8563억 원, 영업이익 78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2020년보다 매출은 40.2%, 영업이익은 106.8%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은주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