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우조선해양과 한국가스공사 관계자들이 25일 대우조선해양 에너지시스템 실험센터에서 열린 ‘NRS 설비 시연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 |
대우조선해양이 선박의 운영효율성을 높이는 액화천연가스(LNG) 재액화시스템 시연회를 열었다.
대우조선해양은 최근 자체 개발한 액화천연가스 재액화시스템 설비 시연회를 옥포조선소 안에 위치한 에너지시스템실험센터에서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27일 밝혔다.
액화천연가스 재액화시스템은 액화천연가스를 운반할 때 화물창에서 자연적으로 기화되는 천연가스를 모은 뒤 액체로 바꿔 화물창으로 다시 돌려보내는 장치다. 액화천연가스를 운반하는 선박의 운영효율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는 핵심장비로 꼽힌다.
이번에 개발된 재액화시스템은 질소를 냉매로 활용하면서 증발가스 냉열을 최대한 회수해 액화효율을 끌어올렸다고 대우조선해양은 설명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이번 시연회에서 실제 환경과 같은 조건으로 제작한 시운전 설비를 통해 성능을 검증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이번에 개발한 재액화시스템을 현재 옥포조선소에서 건조하고 있는 부유식액화천연가스저장설비(FSU)에 적용하기로 했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이번에 시연회를 성공적으로 마침으로써 액화천연가스 관련 기술력과 실증연구개발 노력이 결실을 맺었다”며 “대우조선해양은 앞으로 지속적으로 기술 개발에 전념해 글로벌 수주에서 우위를 차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