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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태우 전 대통령 지병으로 사망, 향년 89세

허원석 기자 stoneh@businesspost.co.kr 2021-10-26 16:4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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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태우 전 대통령이 지병으로 26일 사망했다. 향년 89세다.

빈소는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에 마련될 것으로 알려졌다.
 
노태우 전 대통령 지병으로 사망, 향년 89세
▲ 노태우 전 대통령. <연합뉴스>

노 전 대통령은 지난 2002년 암 수술을 받았으나 건강이 악화됐고 소뇌 위축증과 천식 등을 앓으며 오랜 기간 투병생활을 이어왔다.

노 전 대통령은 1932년 경북 달성군에서 태어나 경북고와 육군사관학교를 졸업했다.

육군 9사단장이던 1979년 12월12일 육사 11기 동기인 전두환 전 대통령을 중심으로 한 신군부 세력의 쿠데타 과정에 핵심 역할을 맡았다.

그 뒤 신군부의 2인자로서 고속 승진해 수도경비사령관, 보안사령관을 거쳐 대장으로 예편했고 1981년 정무2장관으로 정계에 입문했다.

이어 초대 체육부 장관, 제41대 내무부 장관, 서울올림픽조직위원장, 제12대 국회의원, 민주정의당(민정당) 대표를 거치면서 정치인으로 변신했다.

1987년에는 전두환 전 대통령의 추천으로 민주정의당 대통령 후보로 지명됐고 직선제 개헌을 핵심으로 하는 6·29선언을 하는 등 대선에서 야권 3김(김영삼, 김대중, 김종필) 후보 분열의 반사이익을 누려 제13대 대통령에 당선됐다.

퇴임 후에는 12·12 쿠데타 주도, 5·18 광주민주화운동 무력 진압, 수천억 원 규모의 비자금 조성 등의 혐의로 전 전 대통령과 함께 수감됐고 법원에서 징역 17년, 추징금 2600억여 원을 선고받았다.

1997년 12월 김영삼 전 대통령의 특별사면으로 석방됐고 추징금 미납 논란에 시달리다 2013년 9월 완납했다. [비즈니스포스트 허원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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