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진에어, 티웨이항공 등 저비용 항공사 주가가 장 후반 큰 폭으로 오르고 있다.
사이판에 이어 싱가포르도 여행안전권역(트래블 버블) 대상 지역에 포함되며 해외여객 수요 증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25일 오후 2시23분 기준 제주항공 주가는 직전 거래일보다 7.06%(1500원) 오른 2만27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진에어 주가는 5.67%(1200원) 상승한 2만2350원에, 티웨이항공 주가는 4.16%(165원) 더해진 4135원에 각각 사고팔리고 있다.
이 외에도 에어부산(4.06%), 아시아나항공(3.47%), 대한항공(2.96%) 등 주가가 상승하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최근 싱가포르와 여행안전권역(트래블버블) 협정을 맺었다. 이에 따라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자는 11월15일부터 격리 없이 싱가포르 여행을 할 수 있다.
여행안전권역(트래블 버블)은 코로나19 방역과 관련해 상호 신뢰가 확보된 국가들이 협약을 맺고 서로 2주의 자가격리 의무를 면제하는 것을 말한다. 협약을 맺은 국가 사이에서는 자유로운 여행이 가능해진다.
제주항공과 티웨이항공 등은 여행안전권역 협정에 따라 인천-싱가포르 노선 수요가 증가할 것에 대비해 이 노선 취항을 추진하고 있다.
이 항공사는 최근 국토교통부로부터 인천-싱가포르 노선 허가를 받았다. 싱가포르 항공당국과 협의를 거친 뒤 최종 운항허가를 받으면 된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