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영권 에디슨모터스 대표이사 회장이 쌍용자동차 인수 및 회생에 필요한 충분한 자금을 확보했다고 했다.
강 회장은 21일 보도자료를 통해 “인수자금뿐 아니라 운영자금도 준비했고 추가로 더 자금을 조달할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 강영권 에디슨모터스 대표이사 회장.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이 쌍용차 인수에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이후에도 자금력과 관련해 시장에서 우려가 이어지는 점을 의식한 것으로 풀이된다.
강 회장은 “기관투자자를 유치하거나 펀드를 유치하는 방식으로 1조~1조5천억 원을 조성할 계획이다”며 “해외에서도 에디슨모터스에 5억~10억 달러 규모를 투자하겠다는 제의들이 있어 별도로 협의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에디슨모터스가 확보한 전기차 기술력을 통해 쌍용차와 시너지를 낼 수 있다는 자신감도 보였다.
강 회장은 “쌍용차의 내연기관차 몸체에 에디슨모터스가 개발한 플랫폼을 붙여서 전기차나 하이브리드차까지 판매를 확대하면 쌍용차를 회생시킬 수 있다”며 “회생이 문제가 아니라 더욱 발전해 국제적으로 경쟁하는 자동차회사가 되게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