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루스첨단소재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전지박사업부의 미국 진출이 올해 안에 구체화될 것으로 보여 점유율 확대를 통해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20일 김광진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솔루스첨단소재 목표주가를 6만6천 원에서 11만 원으로 높여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솔루스첨단소재 주가는 19일 8만7600원에 장을 마쳤다.
김 연구원은 "올해 안으로 미국 진출이 구체화된다"며 "미국시장에 조기진출을 통한 선제적 점유율 확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솔루스첨단소재는 동박과 전자소재 등을 생산하는 회사다. 현재 유럽에서 유일한 전지박설비 보유기업으로 전지박사업에 투자를 집중하고 있다.
솔루스첨단소재는 국내 전지박3사 가운데 가장 후발주자다. 미국시장에서는 조기진출을 통해 기존 고객사 말고도 고객사의 추가 확보 가능성도 전망되고 있다.
김 연구원은 "미국시장 진출 공장의 증설은 2024년 말까지 양산준비를 끝낼 것이다"며 "4만 톤으로 추정되며 미국 진출을 반영했을 때 솔루스첨단소재의 전지박 생상능력은 기존 10만 톤에서 14만 톤으로 확대된다"고 말했다.
솔루스첨단소재는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149억 원, 영업이익 126억 원을 낼 것으로 추산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25%, 영업이익은 511% 증가한 것이다.
김 연구원은 "헝가리 1공장 가동률 상승효과로 적자폭이 큰 폭으로 축소될 것이다"며 "가동률은 4분기에 추가적으로 올라가면서 첫 흑자 전환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주력 고객사의 배터리 리콜 문제로 전지박 출하가 일부 늦어지고 있으나 매출 타격은 크지 않을 것으로 추정됐다.
솔루스첨단소재는 2021년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4253억 원, 영업이익 304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20년 실적과 비교해 매출은 46.5% 늘어나고 영업이익은 제자리를 걷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다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