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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최초 돔구장인 고척스카이돔에서 3월15일 2016 프로야구 첫 시범경기로 넥센 히어로즈와 SK와이번스의 경기가 펼쳐지고 있다. <뉴시스> |
프로야구의 계절이 왔다.
프로야구 정규리그 개막을 앞두고 기업들이 마케팅에 공을 들이고 있다.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가 4월1일 개막전을 시작으로 6개월간 팀당 144경기(모두 720경기)의 대장정을 이어간다.
프로야구 10개 구단들이 펼치는 본격적인 순위경쟁에 앞서 기업들도 야구마케팅을 통해 ‘일석이조’의 효과를 노리고 있다.
한화이글스를 운영하는 한화그룹 계열 갤러리아백화점은 연고지인 충청지역에 위치한 대전 타임월드 8층과 천안 센터시티 6층에서 31일부터 한화이글스 팝업스토어를 선보인다. 한화이글스의 선전을 기원하는 경품 이벤트도 진행된다.
4월10일까지 한화이글스 30주년 기념 유니폼을 30% 할인해 판매하고 30만 원 이상 구매하면 선수싸인이 들어간 플레이어볼을 선착순 10명에게 증정한다. 또 4월10일까지 한화이글스 응원이벤트도 진행된다.
SK텔레콤은 SK와이번스 구장인 인천SK행복드림구장 대형전광판에 올해 스마트사이니지 시스템을 적용해 스마트 야구장을 내세웠다. 스마트 사이니지는 클라우드 기반으로 멀티미디어 형태의 다양한 콘텐츠를 여러 장소의 패널에 통합적으로 전달하고 SNS 등을 실시간 연동하는 플랫폼이다.
SK와이번스는 지난 겨울 구장에 농구장 3배 크기의 세계 최대 전광판(가로약 63m, 세로 약 18m, 총면적 약 1138㎡)를 설치했다. SK텔레콤은 여기에 SK텔레콤 이용고객이 휴대폰을 통해 전광판과 SK와이번스 전용 앱 ‘PLAY With’가 연동되도록 했다.
관중들은 구장 체크인부터 경기·선수·구장 정보 확인, 게임 및 이벤트 참여 등 다양한 스포테인먼트 서비스를 누릴 수 있다.
기아타이거스를 운영하는 기아자동차는 올해까지 5년 연속 자동차부문 공식 후원사로 나선다. 기아타이거스는 K7과 니로 등 신차를 정규시즌, 올스타전, 한국시리즈 MVP 등 부상으로 내놓고 다양한 마케팅을 진행한다.
프로야구 구단을 직접 운영하지 않는 기업들도 간접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올해는 특히 국내 최초로 고척돔구장에서 경기가 열려 선수와 관중은 물론 주변지역 상권도 들썩이게 만들고 있다.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타임스퀘어호텔은 야구관전과 호텔숙박 '잇츠 게임 타임'(It's Game Time) 패키지를 내놨다. 호텔에서 가까운 고척돔에서 야구 게임을 즐기며 호텔에서 편안하게 숙박을 하는 상품이다.
이 호텔은 지하철 1호선 영등포역에 위치했는데 3정거장 떨어진 구일역에 고척 스카이돔이 위치한 것에 착안해 패키지를 구성했다. 객실에서 1박하면 특별 제작한 보냉백과 보틀을 제공한다. 야구 티켓을 제시하면 호텔 내 모모카페에서 식사를 20% 할인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다.
한식프랜차이즈 ‘육대장’은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와 최근 업무협약식을 맺고 선수 약 400명에게 멤버십 복지카드를 발급해 업무제휴가 된 브랜드를 이용할 경우 혜택을 주기로 했다.
육대장 지역 가맹점을 이용할 경우 선수 및 가족들이 결제금액의 10%를 할인받을 수 있도록 했다. 육대장은 국내외에 130여 개 매장을 두고 있다.
아웃도어업체인 블랙야크는 SK와이번스 선수단에 티셔츠, 선글라스 등 다양한 용품을 지원해 공동 마케팅을 진행한다.
모바일게임회사 컴투스는 30일 야구게임 최신작인 ‘컴투스프로야구2016’을 정식 서비스했다. 사실감 넘치는 그래픽을 통해 각 구단별 최신 정보를 반영해 경기 일정 및 선수 데이터 등을 게임을 통해 만날 수 있도록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수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