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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 alt="대장동 뿌리로 소환된 부산저축은행 부실대출과 수사검사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94572'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윤석열</a> " height="341" class='lazyload' data-src="https://www.businesspost.co.kr/news/photo/202110/20211019143029_197580.jpg" width="600" />
<figcaption><table width=600 style='margin-bottom:20px;'><tr><td align='left' style='margin:0; padding:0px 0px; color:#306f7f; font-size:12px; font-family:verdana; letter-spacing:-0.1em; line-height:160%; table-layout: fixed;'>▲ 2011년 5월 부산저축은행 피해자들이 부산저축은행 본점을 점거하고 있다. <연합뉴스></td></tr></table></figca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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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 부실사태 10년이 지났지만 아직 과거의 망령이 지워지지 않고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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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권의 대장동 부동산 개발의혹 논란이 일파만파로 번지면서 저축은행 부실사태의 중심에 놓여있던 부산저축은행까지 다시 소환됐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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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정치권 등에 따르면 대장동 의혹과 관련해 부산저축은행 부실대출 수사 과정이 도마 위에 올랐다. 부산저축은행이 대장동 개발사업 관련 부실대출을 제공해 사태의 발단을 제공했는데 2011년 수사대상에서 대장동이 제외됐다는 논란이 핵심이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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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득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9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부산저축은행에서 받은 불법대출금이 결국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와 천화동인의 실소유주 남욱 변호사, 정영학 회계사의 대장동 토건비리 `잭팟`의 투자금으로 사용됐다”고 주장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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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대장동 개발사업과 관련해 부산저축은행에서 1100억 원의 불법대출이 이뤄져 관련자가 조사까지 받았으나 전혀 처벌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당시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2과장으로 수사 주임검사였던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94572'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윤석열</a> 국민의힘 대통령선거 예비후보가 직무유기를 했다고 공격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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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저축은행 대출 관련 자로는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을 받은 남욱 변호사, 정영학 회계사 등이 포함됐다. 박양호 부산저축은행 회장 인척인 조모씨가 대출을 알선했으며 조씨는 검찰조사 때 법조 출입기자였던 김만배씨를 통해 박영수 전 특검을 변호인으로 소개받았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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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257524'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김오수</a> 검찰총장은 18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부산저축은행 부실수사 의혹을 모두 수사하도록 지시했다”며 “관련 기록을 광범위하게 검토하고 더 수사할 것이 있으면 수사하겠다”고 말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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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441001'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이재명</a>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를 비롯해 여권에서 대장동 의혹의 뿌리로 부산저축은행을 지목하며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94572'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윤석열</a> 예비후보를 향한 공세를 펴자 야권도 반격에 나서고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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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94572'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윤석열</a> 캠프 선대본부장을 맡고 있는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은 “부산저축은행은 노무현 정권 때 부실로 퇴출위기에 몰렸는데 문재인 민정수석이 금감원에 살려줬으면 좋겠다고 했다”며 “민주당식 논리라면 문재인 수석이 부산저축은행을 살려줬기 때문에 대장동 사태가 발생한 것이다”고 말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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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저축은행은 한때 계열 저축은행을 모두 합친 자산이 10조 원을 넘는 등 업계 1위 저축은행이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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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2년 부산상호신용금고로 설립돼 1982년 박삼구 전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의 사촌인 박상구 전 회장이 인수했다. 1999년 새부산신용금고(부산2저축은행)을 인수해 사세를 키웠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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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박상구 전 회장의 아들 박연호 회장이 경영권을 물려받았고 이후 더욱 공격적으로 몸집을 불렸다. 2006년 서울중앙저축은행(중앙부산저축은행), 2008년 대전저축은행·고려저축은행(전주저축은행)을 인수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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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리한 인수합병은 결국 부실까지 이어졌다. 2011년 2월 부실 대출에 따른 유동성 부족으로 영업정지를 받았다. 대검 중수부는 부산저축은행 계열 저축은행에서 모두 9조 원의 분식회계를 확인하고 70여 명을 재판에 넘겼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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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연호 부산저축은행 회장 등 경영진은 화천대유 같은 부동산 시행사 등 120개 특수목적법인(SPC)을 만들어 대규모 불법대출을 제공하고 거액의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로 2013년 징역 12년의 실형이 확정됐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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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은 예금자 보호를 목적으로 공적자금을 투입해 저축은행 구조조정을 진행했다. 부산저축은행 계열 저축은행들도 계약이전·매각 등을 통해 현재는 모두 다른 곳으로 변모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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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규모가 큰 부산저축은행은 예솔저축은행 계약이전 이후 IBK기업은행에 매각돼 IBK저축은행으로 탈바꿈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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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2저축은행과 중앙부산저축은행은 대신증권이 인수해 대신저축은행을 설립했다. 대전저축은행은 예나래저축은행을 거쳐 OK저축은행, 전주저축은행은 예쓰저축은행을 거쳐 삼호저축은행으로 바뀌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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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부산저축은행 부실사태의 그림자가 완전히 지워진 것은 아니다. 진선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예금보험공사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6월 말 기준 파산저축은행 미회수 자금은 모두 14조8326억 원인데 이 가운데 32.3%인 4조7892억 원이 부산저축은행 계열사 5곳의 미회수액이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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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저축은행의 미회수액이 2조4807억 원으로 전체 파산저축은행을 통틀어 가장 많고 부산2저축은행(1조4837억 원)의 미회수액도 네 번째로 많은 수준이다. 대전저축은행은 5059억 원, 중앙부산저축은행은 1863억 원, 전주저축은행은 1326억 원의 지원자금이 회수되지 않았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