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케미칼과 에코바이오, 한솔홈데코 주가가 장 초반 큰 폭으로 오르고 있다.
정부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를 대폭 올린 데 따라 탄소배출권 관련 회사에 관심이 몰리고 있다.
19일 오전 10시20분 기준 그린케미칼 주가는 전날보다 23.65%(2400원) 뛴 1만2550원에 거래되고 있다.
그린케미칼은 국책과제를 통해 이산화탄소 포집 및 전환(Carbon Capture and Utilization, CCU)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CCU란 이산화탄소를 고부가가치 소재로 생산할 수 있는 기술을 뜻한다.
에코바이오 주가는 12.38%(1030원) 오른 9350원에, 한솔홈데코 주가는 11.91%(215원) 더해진 2020원에 각각 거래되고 있다.
에코바이오는 바이오가스 관련 신재생에너지 전문기업으로 온실가스 감축을 통해 획득한 탄소배출권을 판매한다.
한솔홈데코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온실가스 감축 등록인증을 받았다. 뉴질랜드 산림 조성사업에 진출해 탄소배출권을 확보했다.
이 외에도 KC코트렐(6.37%), 클라우드에어(5.78%), 켐트로스(3.04%), 세종공업(3.03%) 등 온실가스 감축 및 탄소배출권 관련 기업 주가가 상승하고 있다.
정부는 18일 서울 노들섬에서 2050 탄소중립위원회 제2차 전체회의를 열고 ‘2030 탄소매출목표(NDC) 상향안’을 발표했다.
이날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결정하게 될 ‘2030 NDC 상향안’은 국제사회에 우리의 탄소중립 의지를 확실히 보여주는것이다”며 “우리가 할 수 있는 최대한 의욕적 감축목표로 2018년 배출량과 비교해 2030년까지 40% 감축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온실가스 감축목표(NDC)가 기존 26.3%에서 40%로 높아진 데 따라 정부는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2018년과 비교해 40% 줄여야 한다.
문 대통령은 “2022년 탄소중립 예산은 12조 원 규모로 대폭 확대 편성했고 앞으로 재정지원을 더욱 확대하겠다”며 “정부는 기술개발 투자를 늘리고 탄소중립시대를 이끌 미래 신성장동력 확보와 새로운 일자리 창출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이날 발표된 상향 계획안은 10월 말 국무회의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