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규연 기자 nuevacarta@businesspost.co.kr2021-10-15 17:5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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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을 활용한 인공인간 전문기업 마인즈랩이 11월 기업공개(IPO)를 목표로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마인즈랩은 15일 코스닥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금융위원회에 제출했다. 상장주관사는 NH투자증권과 하나금융투자다.
▲ 마인즈랩 로고.
전체 공모주식 수는 60만4459주다. 마인즈랩은 11월8일부터 9일까지 수요예측을 진행한 뒤 같은달 11일부터 12일까지 일반투자자 대상으로 공모주 청약을 시행한다.
마인즈랩은 2014년 설립된 기업으로 글로벌 최첨단수준(SotA)의 인공지능 엔진 40여 개를 자체 개발했다.
이 엔진을 바탕으로 코스닥 기술특례상장 기술성평가에서 평가기관 2곳으로부터 AA등급과 A등급을 각각 받았다.
현재 인공지능을 적용한 고객상담원, 돌보미, 경비원, 속기사 등의 인공인간 모델을 삼성전자와 포스코, 신한은행, 하나은행, 현대해상 등에 공급하고 있다.
마인즈랩은 3월 종합 인공지능을 갖춘 세계 최초의 인공인간을 개발하기도 했다. 인공인간은 인간의 감각과 사고체계를 대신하는 시각·청각·언어·사고지능을 바탕으로 인간의 얼굴과 음성을 인식하고 이해할 수 있다.
유태준 마인즈랩 대표이사는 “마인즈랩은 인간이 인공지능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수 있는 가장 큰 부분인 립싱크분야에서 글로벌 최고 수준의 자체기술을 확보했다”며 “인간처럼 말하고 행동하는 인공인간은 인간을 도와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분야의 직업군에서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마인즈랩은 코스닥 상장으로 조달하는 자금을 활용해 연구개발 투자를 늘릴 방침을 세웠다.
인공인간 플랫폼의 고도화와 서비스영역 확대에도 자금을 쓰기로 했다. 중장기적으로는 글로벌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계획을 세웠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