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등 연기금이 이번주 들어 코스피에서 대형주 위주의 순매수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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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2900선까지 위협받을 정도로 약세를 보이자 추가 하락을 막기 위해 구원투수 역할에 나선 것으로 읽힌다.<br />
<figure class="image" style="float:right;margin-right:0px; margin-left:15px; margin-top:30px; "><img alt="국민연금 코스피 힘 못 쓰자 순매수로 구원투수 역할, 대형주 다시 담아 " height="200" class='lazyload' data-src="https://www.businesspost.co.kr/news/photo/202110/20211015170200_16600.jpg" width="300" />
<figcaption><table width=320><tr><td align='left' style='margin:0; padding:0px 0px; color:#306f7f; font-size:12px; font-family:verdana; letter-spacing:-0.1em; line-height:160%; table-layout: fixed; width:180px;'>▲ 국민연금공단 로고.</td></tr></table></figca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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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코스피는 3015.06으로 장을 마감했다. 5일에 2961.17로 3천 선이 무너진 이후 7거래일 만에 다시 3천 선을 회복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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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9월에는 3100~3200 사이를 오르내렸지만 10월 들어서는 하락 흐름이 가팔라지며 2900선도 위협을 받았을 정도로 고전을 면치 못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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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등 연기금은 코스피가 약세를 보이자 투자 방향을 바꾸고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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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부터 15일까지 9거래일 동안 코스피에서 306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는데 9월 한 달 동안 순매도 규모인 1조6428억 원과 비교하면 순매도 속도가 확연하게 줄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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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12일부터 15일까지는 1582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하며 투자방향을 바꿨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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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등 연기금이 순매수로 방향을 바꾼 데는 국내증시에서 불안심리의 확대에 따른 지수 급락을 막으려는 의도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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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등 연기금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 등 외국인 매도세로 국내증시가 급락 조짐을 보일 때마다 순매수를 통해 시장을 진정시키는 움직임을 보였다. 시장에서는 증시를 지키는 ‘연기군(軍)’ 혹은 수위를 조정하는 ‘소양강댐’ 등으로 불리기도 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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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투자운용팀장을 지낸 홍춘욱 EAR리서치 경제연구소 대표는 “코스피가 2800선이나 그 밑으로 내려가게 되면 국민연금 등 연기금의 매수가 작동할 것”이라고 발언하기도 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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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이 국내주식 비중에서 어느 정도 여력이 생긴 점도 이번 국민연금 등 연기금의 순매수를 가능하게 만든 요인으로 보인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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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은 연말까지 국내주식 비중 목표치를 16.5%, 전략적 자산배분(SAA)의 이탈 허용범위를 ±3%포인트로 두고 지속적으로 순매도 움직임을 보여왔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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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의 국내주식 비중은 7월 말 기준 19.5%로 올해 들어 처음으로 허용범위 안으로 들어왔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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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이후 국내주식 순매도 규모와 최근 코스피 지수의 하락 등까지 고려하면 현재는 18%대까지 낮아졌을 가능성도 크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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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인환 KB증권 연구원은 “국민연금이 국내주식을 매수할지 여부는 내부사정에 따라 다를 것이지만 기계적으로 매도해야 할 상황은 아니라는 것이 분명하다”고 바라봤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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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등 연기금은 대형주 위주로 순매수 움직임을 보이는 것으로 파악된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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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12~13일 2거래일 동안에는 올해 들어와 지속적으로 순매도하던 삼성전자 주식을 22억 원어치 순매수하기도 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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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주가가 12일에 6만9천 원으로 장을 마치며 지난해 12월3일 이후 10개월 만에 ‘6만전자’로 내려앉은 데 따른 대응으로 보인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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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시가총액이 코스피 전체 시가총액의 20%에 가까운 데다 국민주식으로도 불리는 만큼 삼성전자 주가의 6만 원대 하락은 국내 주식시장에 미칠 영향이 크기 때문이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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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주가는 15일 7만100원에 장을 마치면서 3거래일 만에 다시 7만 원대를 회복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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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등 연기금은 12~15일까지 4거래일 동안 삼성전자 외에도 LG화학, 현대자동차, 두산중공업, 현대글로비스, 기아자동차, 카카오뱅크, 크래프톤, 카카오 등을 순매수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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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매수 규모를 보면 LG화학 481억 원, 현대자동차 352억 원, 두산중공업 285억 원, 현대글로비스 262억 원, 기아자동차 224억 원, 카카오뱅크 163억 원, 크래프톤 156억 원, 카카오 145억 원 등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