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게임이 세계e스포츠대회 정식종목에 포함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간사인 박정 의원은 14일 보도자료를 통해 “국제e스포츠연맹(leSF)에서 주관하는 세계e스포츠대회 정식종목에 아직도 한국 게임이 들어가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국제e스포츠연맹(leSF)에서 주관하는 세계e스포츠대회는 4개 정식종목과 1개의 시범종목으로 치러진다.
한국 게임은 2019년까지 하나도 채택되지 못했다. 지난해 시범종목에 포함된 한빛소프트의 오디션이 유일하다.
또한 상금을 기준으로 올해 개최된 10대 글로벌 e스포츠 종목에는 미국 게임이 7개인데 반해 한국 게임은 배틀그라운드가 유일했다.
박 의원은 “e스포츠시장 성장 가능성을 보고 중국은 국가 차원의 전략적 투자를 하고 있으며 미국이나 유럽은 자본시장이 이미 활성화돼 있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우리는 아직 기본 인프라조차 뒤쳐져 있다”며 “우리가 키운 e스포츠의 열매는 우리가 차지할 수 있도록 e스포츠대회 정식종목에 한국 게임이 많이 들어가게끔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노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