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효 기자 kjihyo@businesspost.co.kr2021-10-13 12: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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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부산이 국제노선 운항을 재개한 뒤 1년 동안 기내에서 코로나19 확진 사례가 1건도 나오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에어부산은 지난해 10월 부산~칭다오 노선의 운항을 재개한 뒤 현재까지 1만여 명의 승객이 이용했지만 기내 확진사례는 한 건도 나오지 않았다고 13일 밝혔다.
▲ 에어부산 로고.
에어부산은 탑승에 앞서 열화상 카메라로 발열을 확인했으며 항공기 뒷열을 방역존(ZONE)으로 설정하고 기내 다중이용시설물을 수시로 소독하는 등 기내 방역지침을 철저히 준수했다고 설명했다.
에어부산은 정부의 인천국제공항 입국 일원화조치에 따라 부산~칭다오 노선 운항을 일시중단했다가 지난해 10월15일 해당 노선의 운항을 재개해 현재까지 주1회 운항하고 있다.
해당 노선은 운항이 재개된 이후 약 1년 동안 97편의 항공편이 운항됐으며 탑승객은 1만1210명으로 집계됐다.
부산~칭다오 노선은 김해공항의 유일한 국제노선이자 인천국제공항을 제외하고 유일하게 왕복운항하고 있는 국제선이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인천국제공항에서 부산으로 다시 이동해야 하는 지역민들의 시간적·비용적 부담을 크게 줄였다”며 “유학생과 교민, 출장자 등 꼭 이동이 필요한 지역민들의 교통 편익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에어부산은 정부의 단계적 일상회복 계획에 맞춰 올해 안에 부산~괌 노선, 부산~사이판 노선 등 부산에서 출발하는 국제노선을 단계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올해 안에 방역 우수국가 지역 위주로 부산에서 출발하는 국제선 운항재개를 추진하고 있다”며 “국제선 운항이 단계적으로 확대되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관광·면세업계에 적지 않은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부산이 제1호 국제 관광도시로서 자리매김하는 데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