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소비자·유통

민주당 의원 윤준병 "쿠팡, 노동자 근로시간 조작해 52시간 회피 의혹"

남희헌 기자 gypsies87@businesspost.co.kr 2021-10-12 20:26:3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쿠팡이 노동자들의 근로시간을 조작해 법정 근로시간인 주 52시간을 넘겨 일을 시키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환노위) 소속 윤준병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2일 환노위가 진행한 고용노동부 산하기관 국정감사에서 “쿠팡이 ‘쿠펀치’라는 애플리케이션(앱)을 이용해 노동자들의 노동시간을 기록하고 관리하면서 주52시간 근무제를 무력화한다는 의혹이 있다”고 주장했다.
 
민주당 의원 윤준병 "쿠팡, 노동자 근로시간 조작해 52시간 회피 의혹"
▲ 쿠팡 로고.

쿠팡은 주52시간 근무제를 도입하며 노동자들의 근로시간이 주 52시간을 넘기면 쿠펀치앱을 통해 복귀하라고 알리는 방식으로 추가 근무를 하지 못하도록 하고 있다.

윤 위원은 쿠팡 노동자들이 제보한 쿠펀치앱 캡처화면을 증거로 들며 “쿠팡이 쿠펀치앱에 표기된 시간을 조작하는 방식으로 노동자의 근무시간을 52시간 이하로 줄여 법정 근로시간에 맞추는 사례들이 확인됐다”고 지적했다.

쿠팡의 한 노동자도 이날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주52시간을 넘겨 근무한 뒤 나중에 확인해 보니 근로시간이 줄어들어 있었다”고 증언했다.

주52시간 근무제는 근로기준법 개정에 따라 2018년 7월1일 직원 300명 이상 사업장부터 시행됐다. 노사가 별도로 합의하더라도 고용주가 노동자에 주 52시간 이상의 근로를 지시하는 것은 불법이다.

윤 의원은 “쿠팡은 쿠펀치앱을 노동착취의 도구로 악용하고 있다”며 “고용노동부가 쿠팡의 노동 실태를 파악해야 한다”고 말했다.

고용노동부 관계자는 “윤 의원의 지적이 사실이라면 주52시간 근무제를 회피하는 법 위반사례다”며 “사실관계를 확인해서 근로감독을 검토하겠다”고 대답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

최신기사

엔씨소프트 작년 영업이익 161억 '흑자전환', 매출은 1조5천억 4.5% 줄어
[채널Who] LG 회장 구광모가 발탁한 홍범식, LG유플러스 '유·무선 중심' 구조 ..
비트코인 1억242만 원대 하락, "6만 달러가 단기 지지선 역할" 분석도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메모리반도체 강력한 호황 끝 안 보여, 해외 투자기관 "예측 불가능"
로이터 "에스티아이 중국에 반도체 장비 제조설비 건설", 124억 위안 규모
SK하이닉스 성과급에 퇴직금 부담 수조원 되나, 대법원 12일 판결에 쏠리는 눈
최악 실적 제주항공 김이배 '내실경영', 모회사 지원 업은 티웨이항공 이상윤 '공격경영'
오스코텍 '최대주주 공백' 후폭풍, 지배구조부터 제노스코까지 과제 첩첩산중
OCI '빅배스'로 반도체 훈풍 탈 준비, 김유신 고부가소재 전환 성과에 기대감
KT CFO 장민 "신임 CEO 아래서도 주주환원·성장전략 유지할 것"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