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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차 쌍용차 9월 내수 부진에도 수출 늘어, 한국GM은 다 힘들어

장은파 기자 jep@businesspost.co.kr 2021-10-01 18:5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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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자동차와 쌍용자동차가 9월 자동차 판매에서 내수는 부진했지만 수출은 늘었다.

반면 한국GM은 수출과 내수 모두 부진했다.

◆ 르노삼성차, XM3 중심으로 수출 호조 지속

르노삼성차는 9월 국내와 해외에서 자동차를 각각 4401대, 1만346대 팔았다. 2020년 9월보다 국내판매는 25.8% 줄었지만 해외판매는 612.5% 증가했다.
 
르노삼성차 쌍용차 9월 내수 부진에도 수출 늘어, 한국GM은 다 힘들어
▲ 도미닉 시뇨라 르노삼성차 대표이사 사장.
 
전체 판매량은 1년 전보다 99.7% 늘어난 1만4747대로 XM3 수출 호조로 내수 부진을 만회했다.

내수에서는 모든 차종에서 판매가 후퇴했다.

QM6는 9월 2833대 팔려 2020년 9월보다 7.5% 감소했다.

XM3는 1168대, SM6는 153대 판매됐다. 1년 전보다 XM3는 32.4%, SM6는 62.0% 줄었다.

르노 캡처는 9월 86대, 르노 마스터는 92대 팔려 1년 전보다 각각 61.9%, 39.5% 감소했다.

초소형 전기차 르노 트위지는 20대 팔려 1년 전보다 71.0% 줄었다.

전기차 르노 조에는 9월 49대 팔려 61.71% 감소했다.

반면 해외판매는 XM3를 중심으로 늘고 있다.

XM3는 9월 해외에서 9069대 판매된 것으로 조사됐다. 

QM6와 르노 트위지는 9월 해외에서 각각 1156대, 121대 판매됐다. 2020년 같은 기간보다 QM6 판매량은 14.7% 줄었고 트위지 판매량은 26.0% 늘었다.

SM6는 올해 9월에 한 대도 수출하지 못했다.

◆ 한국GM, 9월 내수와 수출 모두 부진 

한국GM은 9월 한 달 동안 자동차를 국내에서 3872대, 해외에서 9878대 등 모두 1만3750대 팔았다. 2020년 9월보다 국내판매는 36.5%, 해외판매는 71.3% 줄었다.
르노삼성차 쌍용차 9월 내수 부진에도 수출 늘어, 한국GM은 다 힘들어
▲ 카허 카젬 한국GM 대표이사 사장.
 

내수와 수출이 모두 부진하면서 전체 판매량도 1년 전보다 66.1% 감소했다.

내수에서는 모든 차종에서 판매량이 감소했다.

상용차에서는 콜로라도가 판매호조를 보였지만 다마스와 라보 생산중단에 따른 판매공백을 메우지 못했다.

9월 콜로라도는 579대 팔렸다. 1년 전보다 366.9% 늘었다.

다마스는 1대 팔렸고 라보는 한 대도 팔리지 않았다. 이에 따라 전체 상용부문 판매는 1년 전보다 9.9% 감소했다.

레저용차량에서는 모든 차종에서 판매량이 감소했다.

트레일블레이저는 9월 1582대 팔려 1년 전보다 0.7% 줄었다.

트랙스는 6대 팔려 판매량은 1년 전보다 98.6% 감소했다.

트래버스는 2020년 9월과 동일하게 279대 팔렸다. 

승용차에서도 카마로SS를 제외하고 모든 차종의 판매량이 뒷걸음질쳤다.

스파크는 9월 1287대, 말리부는 127대 팔려 1년 전보다 스파크는 52.1%, 말리부는 60.9%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기차인 볼트EV는 한 대도 팔리지 않았다.

카마로SS는 10대 판매됐다. 1년 전 한 대도 팔지 못했다.

수출은 모든 세그먼트(자동차를 분류하는 기준)에서 감소했다.

레저용차량은 9월에 9170대, 경승용차는 192대 수출해 1년 전보다 레저용차량은 67.5%, 경승용차는 96.6% 줄었다.

중대형승용차는 516대 수출해 2020년 9월보다 4.3% 감소했다.

◆ 쌍용차, 9월 코란도 렉스턴스포츠 등 수출 늘어

쌍용차는 9월 국내에서 3859대, 해외에서 2091대(반조립 포함) 등 모두 5950대의 자동차를 팔았다고 밝혔다. 2020년 9월보다 국내판매는 53.0% 줄었고 해외판매는 28.6% 늘었다.
 
르노삼성차 쌍용차 9월 내수 부진에도 수출 늘어, 한국GM은 다 힘들어
▲ 정용원 쌍용자동차 법정관리인.

수출 호조에도 전체 판매량은 1년 전보다 39.5% 감소해 내수부진을 방어하지 못했다.

내수에서 9월 티볼리는 971대가 팔려 1년 전보다 49.0% 줄었다.

렉스턴 스포츠&칸은 9월에 2061대로 2020년 9월보다 판매량은 31.3% 줄었지만 9월 쌍용차 차종 가운데 가장 많이 팔렸다.

같은 기간 코란도는 536대, 렉스턴은 291대 팔렸다. 2020년 9월과 비교해 코란도 판매는 70.1%, 렉스턴은 80.7% 줄었다.

수출에서는 렉스턴 스포츠를 제외하고 모든 차종에서 판매량이 증가했다.

티볼리는 616대, 코란도는 662대가 팔려 1년 전보다 티볼리는 23.9%, 코란도는 21.7% 늘었다.

렉스턴도 271대 판매돼 1년 전보다 64.2% 증가했다.

유럽에서 수출을 시작한 전기차 코란도 이모션은 155대 판매됐다.

렉스턴 스포츠&칸은 9월 해외에서 387대 판매된 것으로 조사됐다. 2020년 같은 기간보다 7.9% 줄었다.

반조립자동차(CKD)는 지난해 같은 기간처럼 한 대도 팔리지 않았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은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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