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주성 기자 noxket@businesspost.co.kr2021-09-29 16:3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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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람코자산운용이 분기마다 배당을 실시하는 리츠 블라인드펀드를 선보인다.
코람코자산운용은 개인투자자가 참여할 수 있는 분기배당형 블라인드펀드 '코람코리츠앤인컴 전문투자형 사모투자신탁29호(리츠앤인컴펀드4호)'를 설정했다고 29일 밝혔다.
▲ 코람코자산운용 로고.
이 펀드는 상장예정 리츠와 상장 부동산·인프라펀드 등에 분산투자하는 130억 원 규모의 리츠 블라인드펀드다. 개인투자자가 참여할 수 있는 분기배당형 리츠 블라인드펀드는 부동산펀드업계 최초다.
코람코자산운용은 상장리츠 뿐만 아니라 일부자금을 상장 준비단계의 일반공모주에도 투자해 수익률을 더욱 높인다는 계획을 세웠다.
운용기간은 36개월이며 목표수익률은 IRR(내부수익률) 기준 8%다.
코람코자산운용은 일반적 부동산 블라인드펀드가 기관들을 대상으로 투자금을 모집하는 것과 달리 증권사 WM창구를 통해 개인투자자도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이병윤 코람코자산운용 운용역은 "최근 과열되고 있는 개인투자자들의 부동산 실물투자를 간접투자로 유도하기 위한 대안을 제시한 것이다"고 설명했다.
한국감정원과 한국부동산원의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서울 오피스텔 평균 수익률은 4.33%, 상업용 부동산 평균수익률은 2%대에 그치고 있다.
코람코자산운용은 분기배당형 리츠 블라인드펀드의 수익률이 매력적이고 배당도 분기마다 지급되기 때문에 부동산 간접투자 비중이 확대되고 분기배당형 상품 수요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재길 코람코자산운용 멀티에셋본부 본부장은 "최근 상장리츠 수익률이 코스피 성장률을 훌쩍 넘어서며 상장리츠에 시장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며 "국내 상장리츠는 2018년 이후 연평균 2.3배씩 성장하고 있는 신시장으로 향후 꾸준한 우상향을 예상할 수 있어 기관투자자는 물론 개인투자자들에게도 안정적 수익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은주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