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화재는 친환경 차량의 보급 확대에 기여하기 위해 '개인용 전기차 전용보험' 판매를 시작한다고 29일 밝혔다. <삼성화재> |
삼성화재가 전기차에 특화된 보장을 신설해 개인용 전기차 전용 자동차보험을 내놨다.
삼성화재는 친환경차량의 보급 확대에 기여하기 위해 '개인용 전기차 전용보험' 판매를 시작한다고 29일 밝혔다.
개인용 전기차 전용보험은 별도 특약을 가입하지 않더라도 배터리 충전 중 사고에 따른 상해 및 차량손해를 보장한다.
배터리 충전 때 감전사고가 발생하거나 화재 또는 폭발로 다치면 자기신체사고 또는 자동차상해 담보로 보상받을 수 있다. 충전으로 구동용배터리에 손상이 발생하면 자기차량손해 담보에서 보상받을 수 있다.
신설된 전기차 견인거리확대특약은 고장 또는 방전 때 최대 100km까지 견인서비스를 제공한다. 연간 최대 6회까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기존에는 최대 50km까지 견인이 가능했다.
먼 곳에서 사고가 났을 때를 대비해 차량운반비용과 탑승자복귀비용도 보장한다.
전기차 사고 때 배터리 계통 수리를 위해서는 일반적으로 직영정비소 입고가 필요하지만 일부 자동차 브랜드는 직영정비소가 특정 지역에만 있어 추가비용이 발생할 수 있다. 삼성화재는 이를 위해 원격지 사고 때 차량운반비용을 최대 50만 원까지 보장한다.
사고지점에서 자택까지 이동을 위해 탑승자복귀비용 20만 원을 정액으로 지급한다. 이 특약은 삼성화재가 업계에서 유일하게 판매하고 있다.
전기차 연식이 3년 이내라면 배터리신가보상 특약도 가입할 수 있다. 이 특약은 사고로 구동용배터리를 새제품으로 교체해야 할 때 배터리의 감가상각비용까지 보상한다.
전손사고로 신차 구매가 필요하다면 특약 가입을 통해 취등록세와 신규 차량 인수 전 검수에 필요한 비용도 가입한도 안에서 실손 보상한다. 신차 검수비용까지 보상하는 특약도 삼성화재가 업계에서 유일하다.
이 상품은 11월1일부터 보험기간이 시작되는 개인소유의 승용 전기차에 한해 가입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가까운 삼성화재 설계사 또는 다이렉트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최근 전기차가 급속하게 보급됨에 따라 이 상품을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친환경자동차 보급 확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관련 상품을 꾸준히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남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