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금융  금융

정태영, 현대캐피탈 대표 사임 놓고 "연인과 헤어지 듯 애틋하고 먹먹"

임도영 기자 doyoung@businesspost.co.kr 2021-09-28 18:31:55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정태영 현대카드 및 현대캐피탈 대표이사 부회장이 현대캐피탈 대표이사직 사임을 앞두고 아쉬움을 표현했다.

정 부회장은 27일 페이스북을 통해 “나와 인연이 있을 줄은 꿈에도 몰랐던 회사 그리고 어쩌다 18년 동안 긴 인연을 같이 했던 회사 현대캐피탈, 그런 현대캐피탈과의 마지막 이별 수순으로 모든 동료들에게 전하는 작별인사를 사내웹에 올렸다”고 적었다.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53248'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정태영</a>, 현대캐피탈 대표 사임 놓고 "연인과 헤어지 듯 애틋하고 먹먹"
정태영 현대카드 및 현대캐피탈 대표이사 부회장.

그는 “절차만 보면 회사를 사임하는 것인데 마음은 연인과의 헤어지는 것처럼 애틋하고 먹먹하다”며 “아름다울 때 헤어진다는 것이 큰 다행인 줄은 알지만 그래도 헤어짐은 마음에 자국을 남긴다”고 덧붙였다.

정 부회장은 2003년 현대캐피탈 대표이사에 취임한 뒤 약 18년 동안 현대캐피탈을 이끌어왔으며 해외법인 사업 확장 등으로 2020년에 해외시장에서만 순이익 7049억 원을 올렸다.

현대캐피탈은 현재 정 부회장과 목진원 대표이사가 공동대표체제로 경영하고 있으며 정 부회장의 사임 뒤에는 목 대표 단독대표이사체제로 운영될 것으로 예상된다.

정 부회장은 이번 사임으로 현대카드와 현대커머셜 운영에 더욱 집중할 계획을 세웠다. 현대카드를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 블록체인에 기반한 데이터 전문 금융사로 육성하는 목표에 힘을 쏟을 것으로 보인다.

현대캐피탈은 30일 이사회를 열어 정 부회장의 대표이사와 사내이사직 사임안건을 논의한다. [비즈니스포스트 임도영 기자]

최신기사

국정기획위 "스테이블코인 제도권 편입은 부인할 수 없는 현실, 다양한 방안 검토"
정부 국가인공지능위원회를 AI정책 컨트롤타워로 강화하는 입법 예고
경찰-식약처, 윤활유 의혹 SPC삼립 시화공장 15일 합동점검, 5월 끼임 사망사고 공장
LG전자 중국 스카이워스·오쿠마와 유럽 중저가 가전 협력키로, 기획·설계부터 공동작업
경제계 "노란봉투법 개정, 노사협의 우선해야", 민주당 "합리적 대안 마련"
현대그룹 '연지동 사옥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볼트자산운용 선정, 매각 후 재임대해 사..
SK증권 "이제 적자 넷마블은 잊어줘, IP 활용도 레벨업"
대신증권 "영원무역 골치덩어리 스캇, 올해 적자를 벗어나기 힘들다"
미래에셋 "하이브 멀리서 보면 희극, 장기적 사업 기대감"
대신증권 "한국콜마 다가온 성수기, 하반기 미국 2공장 본격 가동"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