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이 전남 여수시 묘도에 조성하고 있는 액화천연가스(LNG)터미널의 3,4호기 저장탱크 사업계획을 승인받았다.
한양은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동북아 LNG허브(Hub)터미널’의 3,4호기 저장탱크 공사계획 승인을 받았다고 16일 밝혔다.
▲ 한양이 전남 여수시에 조성하고 있는 LNG 터미널 조감도. <한양> |
이번 승인으로 한양은 이미 건설하고 있는 1.2호기 LNG 저장탱크에 이어 동북아 LNG 허브 터미널 1단계 사업 4개의 저장탱크 모두 정부 승인을 완료해 안정적으로 사업 추진이 가능해졌다.
동북아 LNG허브터미널은 한양이 2025년까지 1조2천억 원을 투입해 20만 ㎘급 LNG 저장탱크 4기와 기화송출설비, 부두시설 조성 등을 진행하고 있는 곳이다.
1단계 사업이 완료되면 발전용과 산업용 수요처에 LNG를 공급할 수 있게 된다.
한양은 LNG벙커링, 트레이딩, 수소산업, 냉열이용창고 등으로 사업영역을 계속해서 확장해 나갈 계획을 세워뒀다.
동북아 LNG허브터미널은 LNG 저장과 공급을 넘어 트레이딩이 가능한 동북아의 에너지 거점을 구축하는 사업으로 기존 발전사들 뿐만 아니라 다양한 수요처들과 거래하는 개방형 민간LNG터미널로 운영된다.
한양은 ‘동북아 LNG허브터미널’을 통해 LNG인프라를 활용한 수소단지까지 건설할 계획을 세웠다. 수소공급으로 사업영역을 넓혀 수소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는 것이다.
한양 관계자는 “3,4호기 저장탱크의 공사계획 승인으로 1단계 사업의 안정적 추진이 가능해졌다”며 “동북아 LNG허브터미널을 통해 LNG를 포함해 수소까지 가스산업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고 국가산업 발전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다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