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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임스 김 한국GM 사장이 21일 '2016 쉐보레 캡티바 신차 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제임스 김 한국GM 사장이 신형 말리부를 올해 5월에 국내에서 생산하기로 했다.
김 사장은 준대형세단 임팔라의 국내 생산 여부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김 사장은 올해 신차 7종을 내놓고 내수점유율 10% 이상을 반드시 달성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김 사장은 21일 경기도 양평에서 열린 신형 캡티바 출시 간담회에서 올해 한국GM이 연말까지 19만1천대를 팔아 내수점유율 10% 이상을 달성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사장은 신형 말리부를 6월 부산모터쇼가 열리기 공개하고 2세대 볼트 전기차도 판매를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GM은 올해 신차 7종을 출시해 내수점유율 10% 달성을 목표로 세우고 있다. 쉐보레는 지난해 국내에서 15만8천여 대를 팔았으나 올해는 19만대 이상 판매한다는 계획을 잡아놓았다.
김 사장은 국내 생산을 놓고 노조와 갈등을 겪고 있는 임팔라의 경우 “아직 검토 중이라 좀더 시간이 필요하다”고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김 사장은 르노삼성차와 내수 3위 경쟁을 의식한 듯 “경쟁사 입장에서는 3위를 하고 싶을 것이고 개인적으로 경쟁을 아주 좋아한다”면서도 “쉐보레는 2위를 하고 싶고 이를 위해 열심히 노력할 것이며 말보다 결과로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한국GM은 지난해 국내 완성차회사 가운데 내수 판매량에서 3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내수 2위를 차지한 기아차 52만여 대와 판매량 격차가 30만 대 이상 차이가 난다.
한국GM은 이날 뉴 캡티바를 공개하고 30일 판매를 시작한다. 쉐보레의 중형 SUV 캡티바의 부분변경 모델이다.
데일 설리번 한국GM 부사장은 “한국에서 캡티바가 속한 C세그먼트 SUV는 가장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22일부터 사전계약에 들어가고 4월 중순부터 출고를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수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