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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3사 주가 장중 상승, 코로나19 변이에 치료효과 9월 말 발표

은주성 기자 noxket@businesspost.co.kr 2021-09-15 13:5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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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과 셀트리온제약, 셀트리온헬스케어 주가가 장 중반 오르고 있다.

셀트리온이 코로나19 항체치료제의 델타 변이 효능을 발표하기로 하면서 셀트리온3사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셀트리온3사 주가 장중 상승, 코로나19 변이에 치료효과 9월 말 발표
▲ 셀트리온 로고.

15일 오후 1시48분 기준 셀트리온 주가는 전날보다 3.80%(1만 원) 상승한 27만3천 원에 사고팔리고 있다.

셀트리온제약 주가는 3.43%(5100원) 오른 15만3800원에, 셀트리온헬스케어 주가는 2.89%(3200원) 높아진 11만4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김민수 셀트리온 생명공학연구본부장은 서울 강남구에서 열린 '2021 글로벌 바이오 콘퍼런스(GBC)'에서 코로나19 항체치료제 '렉키로나(CT-P59)' 투여 환자를 대상으로 델타 변이 효능을 분석하고 있으며 결과를 9월 말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김 부장은 "7월 중순 이후 국내 코로나19 바이러스에서 델타 변이가 우세한 만큼 렉키로나 투여 환자에서 델타 변이 효능을 분석하고 있다"며 "결과는 이달 말 공개될 것이다"고 말했다.

렉키로나(CT-P59) 외에 백업(보충) 개념으로 또 다른 치료제 후보 물질도 준비하고 있다.

김 부장은 "델타 이후 추가 변이가 발생할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좋은 후보를 보유하고 있다"며 "CT-P63은 '와일드 타입(기존 바이러스)'에는 중화능력이 떨어지지만 변이에는 더 강한 항체다"고 말했다.

CT-P63은 셀트리온이 항체치료제 개발 초기에 확보한 중화항체 후보군에서 발굴한 칵테일 항체다. 셀트리온은 이 물질의 임상1상 진입을 준비하고 있다.

지주사 합병에 따른 기대감도 주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셀트리온 지주사 셀트리온홀딩스는 16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셀트리온헬스케어홀딩스와 셀트리온스켄큐어를 흡수합병하는 안건을 처리한다.

셀트리온홀딩스 자사 보통주 1주당 셀트리온헬스케어홀딩스 0.4968534주, 셀트리온스킨큐어 0.0251667주 비율로 합병된다. 합병기일은 11월1일이다.

합병이 완료되면 셀트리온그룹은 셀트리온홀딩스 단일 지주회사체제로 전환된다.

지주사 사이 합병 이후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제약 등 계열3사 합병도 본격화될 것이라는 시선이 나온다.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제약 등 3사 합병까지 완료되면 서정진 셀트리온 명예회장→셀트리온홀딩스→셀트리온 합병3사로 이어지는 일원화된 지배구조가 구축된다. [비즈니스포스트 은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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