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이 중형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인 신형 캡티바를 내놓았다.
한국GM은 21일 새로운 환경규제인 유로6 기준을 충족하는 신형 캡티바를 출시했다.
|
|
|
▲ 한국GM의 신형 캡티바. |
한국GM은 기존모델의 국내판매가 중지된 지 4개월 만에 캡티바의 새 모델을 내놓았다. 기존 모델은 유로6를 만족시키지 못해 지난해 11월 판매가 중지됐다.
한국GM은 캡티바에 독일 오펠이 공급하는 2리터 CDTi디젤엔진과 일본 변속기회사인 아이신의 6단 자동변속기를 장착했다. 캡티바의 최고출력은 170마력이고 최대토크는 40.8kgf‧m이다. 복합연비는 리터당 11.8km다.
캡티바 차체의 전장은 4690mm고 전폭은 1850mm, 전고는 1725mm다. 축간거리(휠베이스)는 2705mm다.
한국GM은 캡티바에 두 개의 뒷바퀴가 따로 충격을 흡수하는 방식의 서스펜션과 운행속도에 따라 조향장치의 무게감이 달라지는 스티어링시스템을 적용했다. 한국GM은 이를 통해 캡티바가 도로 상황에 따라 접지력을 유지하고 정밀한 조향성능을 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GM은 캡티바에 6개의 에어백을 탑재했다. 또 레이더를 통해 주변 사물과 차량의 접근을 알려주는 사각지대경고시스템과 후측방경고시스템 등 안전사양을 적용했다. 캡티바는 유럽의 신차 안전테스트(유로NCAP)에서 최고등급을 받았다.
한국GM은 7인치 터치스크린을 통해 내비게이션과 후방카메라 영상 등 기능을 제공하는 마이링크시스템을 캡티바에 탑재했다. 마이링크는 애플의 차량용 인포테인먼트시스템인 카플레이와 호환이 가능하다.
제임스김 한국GM 사장은 “캡티바는 편의성과 스타일, 성능을 모두 갖춘 SUV”라며 “한국GM의 RV(레저용차량)차종을 대표해 SUV 판매실적을 견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GM은 캡티바를 5인승으로 내놓았는데 모든 트림에 대해 7인승으로 바꿀 수 있는 옵션을 제공한다.
캡티바 가격은 트림에 따라 ▲LS 2809만~2863만 원 ▲LT 2997만~3129만 원 ▲LTZ 3294만 원 ▲퍼펙트블랙에디션 3089만 원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헌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