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비온 주가가 코스닥시장 이전상장 첫날 장 초반 하락하고 있다.
8일 오전 9시27분 기준 에이비온 주가는 시초가보다 5.65%(950원) 떨어진 1만5850원에 사고팔리고 있다.
시초가는 공모가(1만7천 원)보다 낮은 1만6800원으로 결정됐다.
에이비온은 2007년 설립된 항암신약 개발기업이다. 국내 최초로 환자 맞춤형 표적 항암치료가 가능한 '정밀종양학' 기술을 바탕으로 신약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에이비온은 2014년 코넥스시장에 입성한 뒤 8년여 만에 기술특례 방식으로 코스닥시장에 이전상장하게 됐다.
에이비온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경쟁률 139.36대 1을 보이면서 희망밴드(1만4500~1만7천 원) 상단에서 공모가를 확정했다.
일반 공모주 청약 경쟁률은 30.66대1이었다. 약 1515억 원의 청약증거금이 모였다.
에이비온은 이번 상장을 통해 유입된 자금을 주요 파이프라인의 임상시험 및 개발에 주로 활용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또 인재 확보를 위한 연구개발비 및 운영자금, 연구센터 건설 및 설비투자에도 사용한다.
미래에셋증권과 한화투자증권이 상장주관업무를 맡았다. [비즈니스포스트 은주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