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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2045년 탄소중립 선언, 장재훈 “지속가능한 미래 위한 투자"
이한재 기자  piekielny@businesspost.co.kr  |  2021-09-06 18: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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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재훈 현대차 대표이사 사장이 6일 온라인으로 진행한 ‘IAA모빌리티 2021’ 사전 행사에서 7일 열리는 행사인 '하이드로젠 웨이브'를 소개하고 있다. <현대차월드와이드 유튜브 화면>
현대자동차가 2045년 탄소중립을 선언했다.

현대차는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IAA모빌리티 2021’ 개막에 앞서 6일 유튜브에 올린 영상을 통해 자동차 생산부터 운행, 폐기까지 전 단계에 걸쳐 2045년 탄소 순배출 제로(0)를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장재훈 현대차 대표이사 사장은 영상에서 “현대차는 ‘인류를 위한 진보’라는 비전 아래 세상을 위해 옳은 일을 하고자 하는 강한 의지를 지니고 있다”며 “기후변화는 부정할 수 없는 현실이자 직면하고 있는 도전 과제로 전 인류의 각별한 관심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장 사장은 “2045년까지 제품과 사업 전반에서 탄소중립을 달성하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친환경 모빌리티와 에너지 솔루션 투자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현대차의 2045년 탄소중립 구상은 △클린 모빌리티(Clean Mobility) △차세대 이동 플랫폼(Next-generation Platform) △그린 에너지(Green Energy)를 3가지 축으로 진행된다.

현대차는 우선 전체 탄소 배출량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차량 운행단계에서 배출 저감을 위해 차량의 전동화 전환을 가속화한다.

현대차는 글로벌에서 판매하는 완성차 가운데 전동화 모델 비중을 2030년까지 30%, 2040년까지 80%로 늘린다. 지역별로 보면 2035년까지 유럽에서 판매하는 모든 모델을 배터리전기차와 수소전기차로 구성하고 2040년까지 다른 주요시장에서도 순차적으로 모든 판매 차량을 전동화한다.

이번 계획은 애초 2040년까지 유럽 등 주요시장에서 모든 모델의 전동화를 추진하기로 한 기존 계획을 5년 가량 앞당긴 것이다.

현대차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는 2030년까지 판매하는 모든 모델을 배터리전기차와 수소전기차로 바꿔 전동화 전환에 힘을 보탠다.

현대차는 2045년 탄소중립을 위해 수소전기차와 수소연료전지시스템 역할도 확대한다.

현대차는 2023년 하반기 넥쏘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 모델과 MPV(다목적차량) 스타리아 수소전기차 모델을 선보인 뒤 2025년 이후 대형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모델을 출시한다.

현대차는 2045년 탄소중립을 위한 두 번째 축인 차세대 이동 플랫폼으로 아이오닉5 기반 로보택시를 제시했다.

현대차는 7일 본격 개막하는 IAA모빌리티 2021에서 미국 자율주행업체 모셔널과 함께 개발한 아이오닉5 로보택시 실물을 처음 공개한다.

아이오닉5 로보택시는 비상상황에서도 차량 스스로 제어하는 레벨 4 수준의 자율주행기술을 갖춘 전용 전기차로 2023년 상용화를 목표로 한다.

도시 환경적 관점에서 로보택시는 자율주행을 기반으로 하는 만큼 에너지를 덜 소비하고 효율적 운영으로 교통체증을 해결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전기차가 택시로 활용되면 개인이 전기차를 구매하고 운전하는 것보다 더 많은 양의 이산화탄소도 줄일 수 있다.

현대차는 로보택시 외에도 도심항공모빌리티(UAM) 같은 다양한 친환경 차세대 이동 플랫폼을 개발할 계획을 내놓았다.

현대차는 이번 영상에서 2028년 도심 운영을 위한 도심항공모빌리티를 내놓고 2030년 인근 도시를 연결하는 도심항공모빌리티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했다.

현대차는 2045년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세 번째 축을 ‘그린 에너지’로 삼았다.
 
▲ 현대차가 6일 온라인으로 진행한 ‘IAA모빌리티 2021’ 보도발표회에서 가상세계 메타버스를 활용해 미래 모빌리티사회를 보여주고 있다. <현대차월드와이드 유튜브 화면>

현대차는 태양광, 풍력 등 재생에너지 사용을 늘려 제조 공정에서 발생하는 탄소 등 온실가스 배출량 감소 노력을 본격화하기로 했다.

2040년까지 전 세계 현대차 사업장의 전력 수요 90% 이상을 재생에너지로 바꾸고 2045년에는 탄소배출을 실현한다. 체코 공장은 가장 먼저 2022년 재생에너지로 전환을 마친다.

현대차는 중장기적으로 생산단계에서 온실가스 배출이 없어 궁극의 친환경 에너지로 불리는 ‘그린 수소’ 생산 협력을 위해 노력하고 사업장의 주요 에너지원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그린 에너지 확대를 위해 전기차에서 전기를 뽑아 쓰는 ‘V2G(Vehicle to Grid)’, 전기차 배터리를 재사용한 ‘에너지저장장치(SLBESS)’ 등에도 투자를 확대하기로 했다.

현대차는 2045년 탄소중립을 위한 중간단계로 2040년까지 차량 운행, 공급망(협력사), 사업장(공장) 등에서 발생하는 탄소배출량을 2019년 수준의 75%로 줄이기로 했다.

현대차는 탄소중립시대를 살아갈 첫 번째 세대에 ‘제너레이션 원(Generation One)’이라는 이름도 붙였다.

장 사장은 “2045년 9월6일 아침이 밝을 때 우리가 제너레이션 원이라고 부를 새로운 세대를 반갑게 맞기를 소망한다”며 “현대차는 인류와 지구상 모든 동식물을 위해 탄소중립을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을 것이다”고 말했다.

장 사장은 현대차그룹이 미래 수소사회 비전을 제시하기 위해 7일 여는 ‘하이드로젠 웨이브’ 행사를 소개하며 발표를 마쳤다.

현대차는 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위한 로드맵을 상세히 기술한 ‘탄소중립백서’를 7일 회사 홈페이지에 공개한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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