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산업  건설

아세아시멘트 시멘트업황 호조 수혜, 인수합병 효과로 이익 늘어

류수재 기자 rsj111@businesspost.co.kr 2021-09-06 11:09:14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아세아시멘트가 인수합병(M&A)을 통한 사업구조를 개선한 데 힘입어 최근 시작된 시멘트 호황기에 큰폭의 이익 증가를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이선일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6일 “아세아시멘트는 인수합병을 통해 불황기에 손실을 방어하는 구조에서 호황기에 더 큰 이익을 낼 수 있는 사업구조로 변화했다”며 “시멘트업황이 호조를 보여 이익이 증가할 것이다”고 내다봤다. 
 
아세아시멘트 시멘트업황 호조 수혜, 인수합병 효과로 이익 늘어
▲ 이훈범 아세아시멘트 대표이사 사장.

아세아시멘트는 한일시멘트와 함께 시멘트와 레미콘, 몰탈을 모두 생산할 수 있는 업체다. 이에 따라 규모는 상대적으로 작지만 사업구조의 안정성은 높게 평가받았다. 

여기에 아세아시멘트는 한라시멘트를 인수하면서 사업구조가 개선됐다. 앞서 2018년 3670억 원가량을 들여 한라시멘트 주식 100%를 인수했다. 

아세아시멘트는 시멘트만 놓고 보면 생산능력이 2배인 한라시멘트를 인수하며 기존 수도권 중심의 유통망이 전국적으로 확대했다. 

충북 제천이 근거지인 아세아시멘트는 내륙에 위치해 철도와 트럭으로, 강원 옥계에 위치한 한라시멘트는 선박을 이용해 시멘트를 운송했다. 

이 연구원은 “아세아시멘트는 한라시멘트 인수를 통해 시멘트 매출비중이 80% 수준까지 올랐다”며 “시멘트 업황 변화에 민감한 구조가 강점으로 작용할 것이다”고 바라봤다. 

아세아시멘트는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8220억 원, 영업이익 99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2020년보다 매출은 4.4%, 영업이익은 32%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류수재 기자]

인기기사

삼성전자 반도체 인력 이탈 늘어난다, 원인은 ‘역피라미드 구조와 경직된 기업문화’ 김바램 기자
'틱톡 강제매각'이 메타와 구글에 반사이익 전망, 광고매출 최대 절반 뺏는다 김용원 기자
애플도 엔비디아 의존 피한다, 구글 MS 뒤따라 자체 AI 서버용 반도체 설계 김용원 기자
뉴진스 컴백 1달 앞두고 하이브-어도어 삐거덕, 민희진 '이별 결심' 대가는 장은파 기자
화웨이 포함 중국 반도체 'HBM 연합' 구축, SK하이닉스·삼성전자 대안 찾는다 김용원 기자
토스 간편결제 확장 ‘삐끗’, 내년 IPO 겨냥하는 이승건 수익성 고민 깊어진다 박혜린 기자
롯데월드타워·몰 '포켓몬타운'으로 변신, '피카츄 아트벌룬'에 '퍼레이드'까지 남희헌 기자
‘새 출발 첫 성적표’ 내는 백화점3사 CEO, 현대백화점 정지영 '판정승' 예고 남희헌 기자
SK온 수석부회장 최재원 '캐즘 극복' 주문, “대여섯 마리 토끼 동시에 잡아야" 류근영 기자
민테크 일반 공모청약 경쟁률 1529대 1, 증거금 6조 넘게 몰리며 흥행 조혜경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