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억원 기획재정부 1차관이 향후 30년 동안 미래 먹거리가 서비스산업에 달렸다고 봤다.
이 차관은 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서비스산업 혁신 태스크포스(TF) 2차 회의를 열어 "지난 30년 동안 제조업이 우리의 먹거리였다면 향후 30년 동안 미래 먹거리는 서비스산업의 성장과 서비스 융·복합에 달렸다"고 말했다.
▲ 이억원 기획재정부 1차관이 3일 정부 서울청사에서 서비스산업 혁신 태스크포스(TF) 2차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
그는 "주요국은 '경제의 서비스화' 과정에서 산업 내에서 또는 산업끼리의 융합과 혁신으로 고부가 서비스업을 육성하고 있다"며 "반면 우리의 서비스 생산성은 여전히 낮은 수준이다"고 덧붙였다.
이 차관은 태스크포스 참여 관계부처 등에 서비스 혁신을 위한 핵심과제 추진에 적극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이 정기국회에서 처리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은 유통, 의료, 관광, 교육 등 7개 서비스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불합리한 규제 및 제도 혁신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2012년 7월 발의됐지만 2021년까지 8년째 국회에서 처리되지 않고 있다.
태스크포스는 이날 비대면산업 육성방안, 서비스 인프라 고도화 방안, 신직업 활성화, 콘텐츠 신한류정책, 디지털물류 실증단지 추진방안, 반려동물산업 육성 등을 논의했다.
기획재정부는 이날 논의된 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보완을 거쳐 비상경제중앙대책본부(경제중대본) 등을 통해 순차적으로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서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