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2025금융포럼
정치·사회  정치

이낙연, 이재명 '무료변론' 논란 놓고 "빨리 설명하고 정리해야" 압박

성보미 기자 sbomi@businesspost.co.kr 2021-09-02 10:53:3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이재명 경기지사의 '무료변론' 논란을 놓고 강하게 압박했다. 

이 전 대표는 2일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나와 "무료변론 여부에 관해 미진한 정도가 아니라 아무런 설명이 없다"며 "어차피 문제가 될 것이고 그게 법적인 문제도 될 수 있다면 빨리 설명하고 정리를 하는 것이 본인을 위해서도 좋은 것 아닌가"라고 말했다.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247945'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이낙연</a>,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97772'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이재명</a> '무료변론' 논란 놓고 "빨리 설명하고 정리해야" 압박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그는 "이 지사 측은 변호사 비용에 관해서 1억 원도 안 들었다고 말한 것으로 보도가 됐다. 그래서 사실 여부를 물었더니 TV 토론 때 사생활이니 말할 수 없다고 했다"며 "후보 측은 공익적 사건에는 무료변론을 하는 관행이 있다고 하는데 후보 본인은 사생활이니까 말 못 하겠다고 한다. 수임료가 어느 정도였는지에 관해서 아무 설명이 없지 않으냐"고 덧붙였다.

이 전 대표 측은 과거 이 지사가 선거법 위반사건 상고심에서 최종 무죄를 선고받을 당시 송두환 국가인권위원장 등으로부터 무료변론을 받은 일을 두고 이 지사 쪽에 변호사 비용 전체 액수와 재산변동과의 관계 등을 밝히라고 요구하고 있다. 

'수임료 대납' 의혹까지 제기되며 공세가 거세지자 이 지사 측은 "용인 가능한 선을 넘었다"며 이 전 대표에게 공식 사과하라고 요구하는 등 무료변론 논란을 놓고 양측의 공방이 이어지고 있다.

이 전 대표는 또 이 지사가 이 전 대표 캠프의 윤영찬 의원을 향해 "어처구니가 없다"고 말한 대목을 놓고도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윤 의원은 무료변론 의혹을 제기하면서 이명박 전 대통령의 삼성그룹 수임료 대납 뇌물사건과 비교했다. 

이 전 대표는 "후보가 의원을 직접 겨냥해 그렇게 하는 건 매우 이례적이다. 놀랐다"고 말했다.

앞서 이 지사는 페이스북에 윤 의원을 놓고 "지역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하면서 저와 찍은 사진을 선거운동에 활용했다"며 "인간적 도의에 반하는 행위를 반복한다"고 적었다.

이 전 대표는 이 지사 쪽에서 배신감을 느낀 것이 아니겠냐는 사회자 질문에 "정치판에서 그런 일이 어디 한 두번 있나"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성보미 기자]

최신기사

이재명 다음 주 4대그룹 회장 간담회, 한미 관세협상 타결에 따른 후속 대책 논의
한세실업 김동녕 18년만에 대표이사로 경영 복귀, 3인 각자대표 체제로 전환
LG전자 조주완 "스마트팩토리 반도체·제약 등으로 확장, 누적 수주 1조 눈앞"
하나증권 "한미약품 내년에도 자회사의 매출 및 이익 개선, R&D 이벤트 지속"
현대면세점 첫 연간 흑자 가시권, 박장서 신라·신세계 빠진 인천공항점 들어앉나
IBK투자 "현대그린푸드 영업일수 효과를 감안해도 긍정적 실적, 구조적 경쟁력 확대"
IBK투자 "네이버, AI·커머스·GPU 인프라 3대 성장축"
울산화력발전소 붕괴로 매몰자 9명 중 4명 구조, 이재명 "구조에 자원 총동원"
[6일 오!정말] 민주당 이기헌 "죄가 있다면 배가 나온 죄밖에 없다"
IBK투자 "카카오게임즈 올해는 메마른 시기, 내년 신작 모멘텀 싹트다"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