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F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2분기 예상보다 좋은 실적을 냈고 중국시장에서 지속성장도 기대됐다.
서현정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2일 F&F 목표주가를 기존 80만 원에서 86만 원으로 높여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1일 F&F 주가는 71만7천 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서현정 연구원은 “F&F 주가가 99% 상승했지만 중국 진출 소비재업체들이 과거에 기업가치가 재평가된 사례와 테일러메이드 지분가치 제고 가능성 등을 고려하면 주가 상단을 함부로 예단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F&F는 중국 스포츠패션시장에서 폭발적 인기를 얻고 있다.
중국에서 2020년 하반기부터 현지 유통사를 통해 공격적으로 매장 확장을 도모하고 있다.
F&F주가는 올해 2분기 실적을 발표한 뒤로 가파르게 올랐다.
8월27일에는 전날보다 5.02% 오른 75만3천 원에 마감하며 사상 최고가를 새로 썼다. 2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웃돌면서 성장 기대감이 지속되고 있다.
F&F는 2분기 매출 3124억 원, 영업이익 754억 원을 내 2020년 같은 기간보다 각각 87%, 268% 증가했다.
1분기 인적분할 전에도 F&F는 매출 2857억 원, 영업이익 700억 원을 거뒀다. 지난해 1분기보다 매출은 72%, 영업이익은 304% 증가했다.
김창수 F&F 대표이사 사장은 경영권 안정을 위한 지배구조 개편도 마무리했다.
지주사인 F&F홀딩스는 현물출자 방식의 유상증자를 결정해 2일 F&F홀딩스 신규 주식이 상장된다.
F&F는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3354억 원, 영업이익 3307억 원을 올릴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보다 매출은 59.4%, 영업이익은 169.8% 각각 증가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정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