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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샤오미와 여우미가 16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총판협약식과 제품전시회를 열었다. |
중국 샤오미가 유통업체와 판매협약을 체결하고 한국에 공식적으로 진출한다.
샤오미는 스마트폰과 TV 등 주력상품을 제외한 웨어러블기기와 스마트폰 주변기기, 생활용품 등을 판매한다.
샤오미가 16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유통업체 여우미와 총판 협약식을 열었다.
여우미는 지난해 한국과 중국에서 동시설립된 신생 유통업체로 한국에서 샤오미 제품의 판매를 전담하게 된다.
샤오미는 그동안 온라인 유통업체를 통해 한국에 제품을 판매했지만 총판 계약을 맺고 정식으로 진출하는 것은 처음이다.
김광휘 여우미 운영총괄이사는 "샤오미의 유통망을 빠르게 확대하기 위해 물량 확보와 협력사 구축에 주력하겠다"며 "가짜 샤오미 제품의 단속에도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여우미는 국내 스마트폰매장 등 유통점에 샤오미의 제품을 공급하며 전국에 사후서비스센터와 샤오미 제품을 체험할 수 있는 전시관 17곳을 운영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밝혔다.
여우미가 판매하는 샤오미 제품은 국내에서 높은 인기를 끈 보조배터리와 웨어러블기기 '미밴드', 체중계와 공기청정기, 전동 운송기구 '나인봇'과 백팩 등 생활용품이다.
샤오미의 주력제품인 스마트폰과 TV 등은 판매대상에서 제외됐다. 이는 샤오미가 한국에서 제품에 대한 특허권을 확보하지 못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토니 주 샤오미 한국총괄은 "한국과 중국에서 모두 샤오미의 제품이 사용된다는 것은 의미가 크다"며 "혁신적 제품을 발빠르게 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