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 평균 아파트값이 올해에만 1억 원 넘게 올라 5억5천만 원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KB국민은행 리브부동산이 발표한 월간KB주택시장동향 시계열 자료에 따르면 8월 경기도 아파트 평균매매가격은 5억5950만 원으로 집계됐다.
▲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전망대 서울스카이에서 바라본 주변 아파트 단지의 모습. <연합뉴스> |
7월의 5억4437만 원보다 1514만 원 오르며 처음으로 5억5천만 원을 넘긴 것이다.
지난해 경기도의 평균 아파트값은 4억5305만 원이었다. 올해들어 8개월 동안 1억645만 원이 올랐다.
인천의 평균 아파트값은 1431만 원 오른 3억8949만 원으로 4억 원에 다가섰다.
8월 서울의 평균 아파트값은 11억7734만 원으로 한달 사이 1983만 원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에서는 강남지역이 지난달보다 2302만 원 오른 13억9403만 원, 강북지역은 1619만 원 올라 9억3079만 원으로 나타났다.
수도권 전체적으로는 8월 평균 아파트값이 7억4063만 원이었다. 지난달보다 1657만 원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방의 집값 상승도 계속됐다.
인천을 제외한 5대 광역시의 평균 아파트값은 3억7404만 원으로 지난달보다 555만 원 올랐다. 올해 들어 4349만 원 상승한 것이다.
전국 아파트값은 평균 5억2322만 원으로 1065만 원 올랐다.
전셋값 상승도 전국적으로 계속됐다.
이달 전국의 아파트 중위 전셋값은 3억1149만 원으로 7월에 보인 3억554만 원보다 595만 원 올랐다. 6월에 처음 3억 원을 돌파한 뒤 지난달에 309만 원 올랐는데 8월에는 오름폭이 더 커졌다.
서울은 3월 6억 원을 넘긴 뒤 매달 올라 8월에 6억2648만 원을 나타냈다.
서울에서는 강북이 5억433만 원으로 5억원을 처음 넘겼고 강남은 7억3606만 원을 보였다.
경기는 7월 3억5450만 원보다 737만 원이 더 올라 8월에 3억6187만 원을 나타낸 것으로 조사됐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다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