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재훈 현대자동차 대표이사 사장이 9월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IAA모빌리티’에서 탄소중립을 위한 현대차의 비전을 발표한다.
30일 IAA모빌리티 홈페이지에 따르면 장 사장은 독일 현지시각으로 6일 오전 9시45분부터 10시15분까지 온라인으로 ‘현대차의 미래 모빌리티 비전, 탄소중립의 길’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진행한다.
장 사장 기조연설에는 마이클 콜 현대차 유럽권역본부장 사장과 토마스 쉬미에라 현대차 고객경험본부장 부사장이 함께 한다.
IAA모빌리티는 “다양한 전동화 파워트레인을 보유하고 있는 현대차는 최근 몇 년 동안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제공자로 탈바꿈했다”며 “현대차는 이번 기조연설을 통해 모빌리티 전 분야에서 탄소배출 제로를 향한 다음 단계의 미래 비전을 공유할 것이다”고 말했다.
장 사장이 국제 모터쇼에서 기조연설을 맡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장 사장은 현대차 생산개발기획사업부장과 고객가치담당 겸 고객채널서비스사업부장, HR사업부장, 경영지원본부장, 국내사업본부장 등을 거쳐 올해 3월 현대차 대표이사에 올랐다.
장 사장은 수소전기트럭 엑시언트를 비롯한 현대차의 수소 모빌리티 비전을 적극 알릴 것으로 보인다.
유럽은 수소전기트럭 엑시언트의 주요 수출지역이다. 장 사장은 현재 현대차 대표이사와 함께 상용사업본부장을 맡고 있다.
IAA모빌리티는 세계 4대 모터쇼 가운데 하나이자 유럽 최대 모터쇼로 프랑크푸르트 모터쇼로 잘 알려져 있다.
지난 70여 년 동안 2년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리다가 올해부터 장소를 뮌헨으로 옮겨 열린다.
미래 종합 모빌리티 전시회로 발돋움하기 위해 공식명칭도 ‘IAA(Internationale Automobil-Ausstellung)’ 뒤에 ‘모빌리티’를 추가했다.
현대차는 2년 전인 2019년 9월 열린 IAA에서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5의 콘셉트카인 ‘45’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