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자동차·부품

쌍용차 인수제안서 9월15일까지 받기로, SM그룹 에디슨모터스 경쟁

장은파 기자 jep@businesspost.co.kr 2021-08-29 12:08:45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회생계획 인가 전 인수합병 절차를 진행 중인 쌍용자동차가 예비실사를 마치고 곧 본입찰에 들어간다. 

29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쌍용차와 매각주간사인 EY한영회계법인은 인수 후보자에게 입찰안내서를 보내고 9월15일까지 인수제안서를 받는다. 
 
쌍용차 인수제안서 9월15일까지 받기로, SM그룹 에디슨모터스 경쟁
▲ 쌍용차 평택공장.

쌍용차와 EY한영회계법인은 인수금액, 사업계획 등을 평가해 9월 말경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예비실사는 27일 끝났다.

SM그룹과 중견 전기버스기업 에디슨모터스 등을 포함해 국내외 모두 11곳 투자자가 쌍용차 인수 의향을 밝혔으나 이 가운데 일부 기업만 예비실사를 실시한 것으로 알려진다.

본입찰은 SM그룹과 에디슨모터스의 2파전 구도가 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시장에서는 쌍용차를 인수하고 정상화하는 데 조 단위의 자금이 필요할 것으로 보고 있다. 

SM그룹은 쌍용차 인수전에 참가한 기업 가운데 유일한 대기업집단으로 인수자금을 자체적으로 조달하겠다는 뜻을 보이고 있다. SM그룹의 자산총액은 2020년 기준으로 10조4289억 원에 이른다.

우오현 SM그룹 회장은 “쌍용차 인수에 외부 자금은 일절 쓰지 않겠다”며 “자체 자금으로 쌍용차를 인수할 것이다”고 말했다.

에디슨모터스는 중견기업으로 인수전 초반만 해도 자금력이 최대 약점으로 꼽혔으나 키스톤PE와 KCGI 등 국내 유력 사모펀드와 손잡으면서 이를 보완했다. 에디슨모터스는 전기차 양산경험을 갖췄다는 점이 긍정적으로 평가 받는다. 

에디슨모터스는 재무적투자자(FI)와 함께 쌍용차 인수 및 운영자금으로 8천억 원 이상을 조달한다는 계획을 세운 것으로 알려진다.

나머지 인수후보들의 자금력이나 자금확보 방안 등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쌍용차와 지난해부터 인수합병을 논의한 HAAH오토모티브홀딩스는 새 법인 카디널원모터스를 세우고 여전히 인수 의지를 보이고 있으나 아직 자금확보 방안을 마련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진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은파 기자]

최신기사

코스피 '미국 금리 인하' 힘입어 3460선 상승 마감, 사상 최고치 경신
이재명 리서치센터장 간담회, "이제 '국장복귀는 지능 순'이라는 말 생기도록"
개인정보보호위 KT 무단 소액결제 개인정보 유출 2차신고 접수 '총 2만30명'
비트코인 1억6264만 원대 횡보, "가격 200배 상승 가능성" 주장도
중국 8월 희토류 수출량 역대 최대치로 늘어, 미국과 '무역 전쟁' 완화 신호
HD현대그룹 올해 1800명, 향후 5년간 1만 명 신규 채용
파나소닉 2027년에 로봇용 전고체 배터리 샘플 출시, "고온 환경에서 강점"
현대차그룹 올해 7200명 신규 채용, 내년 1만 명 확대 검토
[노란봉투법 대혼란⑧] 정책에 요동치는 주식시장, 노란봉투법도 코스피 5000 시대 주..
중대재해 처벌강화에 노란봉투법까지, 자동차·조선·철강 등 산업계 로봇·AI로 생산인력 ..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