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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솔루션 전략총괄로 돌아온 박승덕, '김동관 신사업' 확대 선봉에

조장우 기자 jjw@businesspost.co.kr 2021-08-27 15:5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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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덕 한화종합화학 대표이사 부사장이 약 1년 만에 친정인 한화솔루션의 전략부문총괄로 돌아온다.

박 부사장은 김동관 한화솔루션 전략부문 대표이사 사장을 보좌해 한화솔루션의 수소 등 신사업을 확대하는데 선봉에 설 것으로 예상된다.
 
한화솔루션 전략총괄로 돌아온 박승덕,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20317'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김동관</a> 신사업' 확대 선봉에
▲ 박승덕 한화종합화학 대표이사.

27일 한화그룹 안팎의 말을 종합하면 박 부사장은 석유화학과 태양광사업부문의 연구개발뿐만 아니라 전략기획, 글로벌 마케팅 업무 등을 두루 거친 경험이 있어 한화솔루션의 미래사업 강화에 적임자라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박 부사장은 2018년 한화솔루션 사업전략실장을 맡아 일한 적이 있어 친정 격인 한화솔루션의 과제와 내부사정을 잘 아는 인물로 꼽힌다.

이에 따라 빠른 속도로 조직의 사업 방향성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한화솔루션의 전략부문은 태양광을 비롯해 석유화학과 첨단소재를 아우르는 중장기 전략을 수립하고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성장동력을 발굴하는 업무를 수행한다.

박 부사장은 과거 김동관 사장을 보좌해 한화큐셀(현재 한화솔루션 큐셀부문)의 태양광사업 안착을 이끌어 측근으로 분류되는 인물인 만큼 한화솔루션 전략부문에서도 김 사장과 좋은 호흡을 맞출 것으로 예상된다.

김동관 사장은 한화솔루션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첨단소재부문의 사업을 넓혀 도심항공모빌리티, 우주사업, 수소사업 등 한화그룹 차원의 신사업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찾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박 부사장은 김동관 사장이 구상하고 있는 큰 그림을 실현할 수 있는 구체적 방안을 찾는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박 부사장은 1994년 한화그룹에 입사한 뒤 한화케미칼(현재 한화솔루션) 전략기획담당을 거쳐 2012년 한화솔라원으로 자리를 옮겼다. 이어 한화솔라원 치동법인 PM팀장, 연운항법인장 등을 맡았고 2017년부터 한화큐셀에서 경영관리부문장과 셀사업부장 등을 역임했다. 

2020년 10월부터 한화종합화학 대표를 맡았다가 26일 계열사 대표 인사를 통해 다시 친정 한화솔루션으로 돌아와 김 사장을 보좌하며 그룹 내 역할을 확대하게 됐다.

박 부사장은 해외에서 근무하면서 글로벌 마케팅을 맡은 경험도 있는 만큼 폭넓은 시야를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때문에 김동관 사장이 시너지를 내려는 수소사업과 같은 신사업의 방향성을 구체화하는데 큰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시선도 나온다.

한화솔루션은 미국에서 지난해 인수한 한화시마론을 통해 탄소섬유를 감아 제작하는 수소탱크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국내 지방자치단체 및 기술연구기관과 수소충전소 건설을 위해 협력하는 등 수소산업 생태계를 구축하는데 노력하고 있다.  

아울러 한화솔루션은 화학분야에서 얻은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진입장벽이 높은 특수소재를 새로운 먹거리로 삼는데 속도를 내고 있다. 친환경 가소제와 광학렌즈의 원료로 사용되는 특수소재 사업을 강화하고 있는 것이 대표적 사례로 꼽힌다.

박 부사장은 1970년에 태어나 서강대학교에서 화학과 학사, 포항공대에서 화학공학 석사를 취득한 뒤 화학사업에서 역량도 키워 수소와 화학, 첨단소재 등 신사업전략 전반에서 역할을 톡톡히 할 것이라는 기대를 받는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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