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카드가 60대 이상 고령자에 유리한 신용점수를 제공할 수 있는 신용평가모델을 개발했다.
신한카드는 고연령 고객층의 특성을 파악해 반영한 맞춤형 신용평가모델을 도입한다고 27일 밝혔다.
60대 이상 고객들이 기존 신용평가시스템에서 불이익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는 점을 고려해 신한카드가 자체적으로 개발해 적용하는 신용평가모델이다.
신한카드는 60대 이상 고객 비중이 2021년 21.4%에서 2026년 30% 이상으로 증가하는 등 고령화가 빨라질 것이라고 전망해 전용 신용평가모델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기존 신용평가는 소득과 금융거래내역 등을 중심으로 하기 때문에 경제활동이 상대적으로 적은 고연령층 고객은 불리한 신용점수를 받는 사례가 많았다.
신한카드는 소득과 금융거래내역 이외에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연금수급정보, 카드 이용정보 등을 활용해 고객의 상환능력을 파악하고 이를 신용점수에 반영한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고령층의 금융서비스 수요에 대응하고 다양한 금융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특화 신용평가모델을 개발했다”며 “세대별 신용평가 및 리스크 관리모델 개발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