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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이언트스텝 바이브컴퍼니, 메타버스 육성정책에 사업기회 넓어져
김서아 기자  seoa@businesspost.co.kr  |  2021-08-25 16: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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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디지털뉴딜의 일환으로 메타버스사업 확장에 속도를 내면서 자이언트스텝과 바이브컴퍼니가 주목받고 있다.

25일 증권업계와 기업신용평가업계 관계자의 말을 종합하면 정부가 디지털뉴딜 사업의 일환인 메타버스 및 메타버스 얼라이언스사업 확장에 힘쓰며 메타버스 얼라이언스 참여기업인 자이언트스텝과 바이브컴퍼니가 사업 기회를 잡을 것으로 보인다.
 
▲ (위쪽부터)자이언트스텝 로고와 바이브컴퍼니 로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7월26~27일 이틀 동안 '메타버스 얼라이언스 피칭데이' 행사를 열고 사업 참여기업들의 상호 협력방안을 모색했다.

이번 행사에는 과기부 관계자를 포함해 메타버스 관련 공급·수요기업, 통신사 등 150여 개 기업과 기관이 참여했다.

메타버스는 현실과 융합된 3차원의 가상현실을 말한다. 메타버스 얼라이언스는 메타버스산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민간이 주도하고 정부가 지원하는 민관협의체로 8월23일 기준 306곳의 기업과 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정부는 메타버스 얼라이언스 외에도 메타버스 작업반(TF)을 만들어 운영하며 메타버스 관련 산업을 키우기 위해 애쓰고 있다.

메타버스사업은 문재인 정부가 추진하는 한국판 뉴딜 가운데 하나인 디지털뉴딜에도 포함돼 있다.

앞서 정부는 7월14일 '한국판 뉴딜2.0 추진 계획'을 발표하며 디지털뉴딜에 2025년까지 국비 49조 원을 투입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디지털뉴딜 가운데 메타버스 등 초연결 신산업 육성에는 2025년까지 2조6천억 원을 투입한다.

김정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소프트웨어정책관은 "메타버스는 여러 기업과 주체들이 참여해 새로운 비즈니스를 창출하는 플랫폼 생태계다"며 "메타버스 얼라이언스가 플랫폼 중심 소프트웨어, 콘텐츠, 디바이스 등 다양한 기업 사이 협력의 구심점이 돼 실질적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정부가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메타버스 얼라이언스 참여기업들은 자율적으로 프로젝트 그룹을 구성해 활동계획을 세우고 협업하기로 했다. 정부는 이 과정에서 외부 전문가 활용비 등을 지원하기로 했으며 앞으로 참여기업을 더 늘리고 전방위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설명했다.

메타버스시장은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가 주목하는 분야다.

글로벌시장 조사업체인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는 세계 메타버스시장 규모가 2021년 460억 달러(약 53조 원)에서 2025년 2800억 달러(약 322조 원)까지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글로벌 경영컨설팅서비스 제공업체인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는 세계 메타버스 시장 규모가 2030년 1조5429억 달러(약 1765조 원)까지 가파르게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국내에서도 메타버스 성장 흐름에 맞춰 다양한 분야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메타버스사업에 뛰어들고 있다. 삼성전자, 네이버, SK텔레콤, 은행권 등 대기업들도 대거 메타버스 얼라이언스에 참여하고 있다.

이런 흐름을 타고 인공지능(AI) 및 빅데이터 기반 사업을 진행해 온 자이언트스텝과 바이브컴퍼니도 정부 지원사업인 메타버스 얼라이언스에 참여하면서 사업 규모가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 두 곳은 그동안 인공지능 기반사업으로 큰 실적을 냈으며 인력 및 기술력을 바탕으로 메타버스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어 업계 안팎에서 성장성을 높게 평가하는 중견기업이다.

자이언트스텝은 2008년 6월 설립된 인공지능 기반의 영상 콘텐츠 관련 기업이다. CG(컴퓨터 그래픽스)기술 기반 시각특수효과 기술인 VFX와 그보다 더 발전된 실감형 영상 콘텐츠인 리얼타임(Real-Time) 콘텐츠의 생산과 유통을 주요 사업으로 삼고 있다.

2021년 상반기 기준 VFX와 리얼타임 콘텐츠 매출이 전체 매출의 60%를 넘는다. 특히 최근에는 리얼타임 콘텐츠 비중을 높이며 SM엔터테인먼트, 네이버 등 여러 기업과 협력하고 있어 메타버스형 콘텐츠 개발에 큰 강점을 지닌 기업으로 평가된다. 국내뿐만 아니라 디즈니, 넷플릭스 등 글로벌 기업들과도 협력을 강화하고 있어 매출 증가가 기대된다.

향후 메타버스 관련 산업이 폭발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되는데 자이언트스텝은 현재 VFX 및 리얼타임 콘텐츠 제작이 가능한 3개의 스튜디오를 보유하고 있어 수요 급증에도 충분한 공급 능력을 갖추고 있다.

이혜인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자이언트스텝은 인력, 인프라, 레퍼런스를 고르게 갖추고 있는 기업으로 메타버스시장 성장에 즉각적 대응이 가능하다"며 "2022년부터 3개 스튜디오를 활용해 시장 성장에 따른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바이브컴퍼니는 2000년 7월 설립됐으며 인공지능(AI)·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인공지능 애널리틱스(AI Analytics)와 인공지능 어시스턴트(AI Assistant)서비스를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인공지능 애널리틱스는 인공지능과 빅데이터기술로 데이터 수집부터 분석까지 수행하는 기술서비스이고 인공지능 어시스턴트는 사용자가 편리하게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 지능형 에이전트다.

최근에는 빅데이터를 활용해 현실세계의 기계나 장비, 사물 등을 컴퓨터 속 가상세계에 구현하는 기술인 디지털트윈과 정부 주도사업인 메타버스까지 사업영역을 넓히고 있다.

바이브컴퍼니의 2021년 1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인공지능시장 성장에 따라 바이브컴퍼니의 매출은 2018년 47억6천만 원에서 2020년 65억5천만 원으로 늘어났다.

인터넷데이터센터인 IDC가 2021년 3월 발표한 조사결과를 보면 글로벌 인공지능시장은 연평균 17.5%씩 성장해 2024년에는 1840억7천만 달러까지 규모가 커질 것으로 보인다. 바이브컴퍼니 역시 이에 맞춰 꾸준한 성장이 기대된다.

바이브컴퍼니는 2021년 들어 디지털트윈과 메타버스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하기 시작했고 2023년까지 관련 산업에 전략적 투자를 진행하기로 했다.

바이브컴퍼니는 기존사업을 기반으로 사회현상을 분석하고 효과적으로 문제 해결방법을 제시할 수 있으며 현실에 기반을 둔 증강현실 경쟁력도 갖추고 있다. 이 기술들을 통합해 '바이브형 메타버스'를 개발한다는 계획을 내놨다. 이를 위해 5월18일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전환사채 발행을 통해 300억 원을 조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용 바이브컴퍼니 대표는 지난 5월 바이브컴퍼니 공식 블로그를 통해 "바이브는 그동안 주력사업 영역인 빅데이터 분석 등의 역량을 강화하는 데 집중했다"며 "이번에 조달한 300억 원은 이런 기술력을 더욱 고도화하고 미래 성장동력인 메타버스, 디지털트윈 등의 분야에서 기술 확보와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데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김용호 한양증권 연구원은 "바이브컴퍼니는 기술력을 기반으로 한 사업모델 확장이 눈에 띄는 기업이다"며 "인공지능 및 빅데이터 활용 기업으로 B2G(기업과 정부 사이 거래), B2B(기업 사이 거래), B2C(기업과 소비자 사이 거래)사업을 모두 하고 있다는 점에서 성장성을 높게 평가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서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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