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앤컴퍼니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한국앤컴퍼니는 탄탄한 타이어 수요를 바탕으로 축전지부문의 수익성 부담을 완화해 기업가치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장문수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24일 한국앤컴퍼니 목표주가를 2만2천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각각 유지했다.
23일 한국앤컴퍼니 주가는 1만7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국앤컴퍼니는 한국테크놀로지그룹의 지주사로 타이어 판매회사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를 자회사로 두고 있다. 올해 4월에 축전지 제조자회사 한국아트라스비엑스를 흡수합병하고 사업형 지주회사로 전환했다.
장 연구원은 “축전지부문은 생산능력이 확대됐지만 원재료비 가격이 오른 가운데 판매 회복이 늦어져 수익성은 기대보다 더디게 개선되고 있다”며 “타이어 실적이 좋아 축전지부문의 원재료비 상승 부담을 덜어줬다”고 평가했다.
타이어 수요는 미국과 중국을 중심으로 기대보다 빠른 회복세를 보였다. 원가 상승을 판매가격 인상으로 고객에게 전가하면서 우호적 영업환경이 확인됐다.
수요가 충분해 공급자가 주도하는 업황 구도가 형성된 것으로 판단돼 타이어업체들의 기업가치가 높아질 것으로 분석됐다.
장 연구원은 “축전지부문의 성장과 수익성 회복이 변수가 되겠지만 자회사인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가치를 고려하면 주가는 여전히 저평가된 만큼 상승 여력이 있다”고 말했다.
한국앤컴퍼니는 2021년 매출 9490억 원, 영업이익 250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보다 매출은 15.6%, 영업이익은 59.6% 증가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정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