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와 SK머티리얼즈 주가가 장 초반 오르고 있다.
SK가 계열사 SK머티리얼즈의 지주사업부문을 흡수합병한다.
23일 오전 9시 40분 기준 SK 주가는 직전 거래일보다 5.78%(1만5천 원) 상승한 27만4500원에 사고팔리고 있다.
SK머티리얼즈 주가는 3.37%(1만4천 원) 오른 42만8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에 앞서 20일 SK와 SK머티리얼즈는 각각 이사회를 열고 SK가 신주를 발행해 SK머티리얼즈 주식과 교환하는 소규모합병 방식의 합병을 추진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SK머티리얼즈 보통주 1주당 SK 보통주 1.58주가 배정된다.
SK머티리얼즈가 특수가스 등 사업부문을 물적분할해 신설법인을 만들고 존속법인인 지주사업부문은 SK와 합병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두 회사는 이번 합병으로 SK의 글로벌 투자역량과 SK머티리얼즈의 사업개발역량을 결합해 반도체, 전기차 등 첨단소재시장을 선점하고 글로벌 첨단소재 1위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양일우 삼성증권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SK는 SK머티리얼즈보다 더 큰 규모의 투자를 진행하기 유리하다"며 "SK머티리얼즈 사업부문과 다른 비상장자회사 사이 시너지도 더욱 활발해질 것이다"고 전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은주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