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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노 인피니트헬스케어, '인공지능 의사' 확대정책에 사업기회 늘어
김서아 기자  seoa@businesspost.co.kr  |  2021-08-22 14:3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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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인공지능 의사'로 불리는 ‘닥터앤서’사업을 확대하면서 관련 기업인 뷰노와 인피니트헬스케어 수혜가 예상된다.

22일 증권업계와 기업신용평가업계 관계자의 말을 종합하면 정부가 의료와 정보통신기술(ICT)분야 협업의 결과물인 닥터앤서 활용에 속도를 내면서 닥터앤서 참여 기업인 뷰노와 인피니트헬스케어가 사업기회를 더 잡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위쪽부터)뷰노 로고와 인피니트헬스케어 로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최근 제43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회의에서 정밀의료 소프트웨어 선도국가 도약을 위한 계획을 내놨다. 

이번 회의에서 과기부는 세계적 정밀의료 소프트웨어 생태계 조성을 위한 전략과 실천과제를 공개했다. 그 중심에는 닥터앤서의 연구개발 및 활용이 있었다. 

닥터앤서란 의료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의사들의 진료와 진단을 지원하는 의료서비스이다. ‘인공지능 의사’인 셈이다.

문재인 정부가 추진하는 한국판 뉴딜 가운데 하나인 디지털 뉴딜에도 포함돼 있다. 

정부는 이미 닥터앤서2.0에 2024년까지 280억 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과기부는 보건복지부 등 다른 관계부처와 협력해 전국 8개 주요 거점지역을 중심으로 닥터앤서 진료소를 운영하고 질환 진단 적용범위 확대 등에 힘쓰기로 했다.

특히 정확한 진단에 오랜 시간이 걸리는 소아희귀질환 분야에서 의료서비스를 강화하기로 했다. 

기존 닥터앤서1.0은 발달장애와 난청 등 2개 질환을 진단하고 치료법을 제시했다. 닥터앤서2.0에서는 대상 질환이 희귀유전질환, 선천성 다발기형, 뇌 신경질환 등 8개로 확대됐다. 진단율도 기존보다 10% 개선하기로 했다.

닥터앤서 연구개발 총괄책임을 맡고 있는 김종재 서울아산병원 원장은 “닥터앤서를 운영해본 결과 의사가 인공지능의 도움을 받았을 때 단 1%라도 항상 효율이 높았다”며 “닥터앤서1.0의 성공사례를 바탕으로 이제 막 시작한 닥터앤서2.0 사업에서도 좋은 결과를 만들어내겠다”고 말했다.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도 “국민들의 건강한 삶과 직결되는 의료분야에서 국민들이 체감하는 디지털뉴딜의 성과가 계속 이어지는 게 중요하다”며 “우리나라의 데이터·네트워크·인공지능(D·N·A) 역량을 결집하고 널리 확산해 정밀의료 소프트웨어 선도계획을 차질없이 이행하겠다”고 말했다.

이런 흐름 속에서 닥터앤서 협력기업으로 참여하고 있는 뷰노와 인피니트헬스케어의 사업기회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뷰노는 2014년 설립된 의료용 인공지능 진단 솔루션 개발기업이다. 딥러닝 기술(컴퓨터가 스스로 학습하는 것)을 기반으로 의료 현장에서 의료진의 진단을 보조하며 진단 정확도를 높여주는 솔루션을 개발한다.

뷰노는 국내외 주요 병원 및 전문의들과 협업하며 이미 방대한 양의 고품질 의료데이터를 확보하고 있다. 

뷰노는 2018년 국내 최초로 식약처로부터 인공지능 의료기기 허가를 받았고 2020년 5개 제품의 유럽 CE인증까지 획득했다. CE인증은 안전, 건강, 환경 및 소비자 보호와 관련해 EU이사회 지침의 요구사항을 모두 만족한다는 것을 뜻하는 통합 인증마크이다. 

이런 실적을 바탕으로 뷰노는 닥터앤서2.0 프로젝트에 참여해 증권가와 투자자의 관심을 끌고 있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뷰노의 의료 인공지능 기술은 검진센터, 영상의학과, 임상병리과 등 모든 의료분야에서 통합 활용할 수 있다”며 “국내외 사업기반이 탄탄한 것과 글로벌 인공지능 헬스케어시장이 연평균 45.1% 성장한다는 점을 고려할 때 뷰노 역시 실적 증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인피니트헬스케어는 2002년 메디페이스와 쓰레디메드가 합병돼 설립된 회사다. 의료용 소프트웨어를 판매하고 유지보수하는 서비스를 주요 사업으로 한다. 2021년 기준 국내 PACS(의료영상저장전송시스템)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해외에도 9개 현지법인을 운영하고 있으며 국제표준과 100% 호환되는 서비스를 개발해 55개국, 6300여 곳의 의료기관에 제공하고 있다.

인피니트헬스케어는 2020년 5월 시행된 ‘의료기기산업 육성 및 혁신의료기기 지원법’에 따라 의료기기기업(의료기기 연구개발이 우수하고 해외진출 역량을 갖춘 기업)에 선정돼 정부로부터 각종 지원을 받고 있기도 하다. 

신지혜 한국기업데이터 연구원은 “인피니트헬스케어는 성과가 좋았던 닥터앤서1.0에 이어 닥터앤서2.0에 참여해 인공지능 정밀의료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기로 했다”며 “정부사업 참여뿐만 아니라 코로나19로 원격의료가 한시적으로 허용되고 원격의료의 필수요소인 PACS(의료영상저장전송시스템)부문 실적도 증가해 향후 사업 확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서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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