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산업  자동차·부품

국회 행안위 '쌍용차 국가손해배상사건 소취하 촉구 결의안' 의결

장은파 기자 jep@businesspost.co.kr 2021-08-19 17:09:4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가 '쌍용자동차 국가손해배상사건 소취하 촉구 결의안'을 통과시켰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19일 전체회의를 열어 이은주 정의당 의원이 대표발의한 ‘쌍용자동차 국가손해배상 사건 소취하 촉구 결의안’을 의결했다.
 
국회 행안위 '쌍용차 국가손해배상사건 소취하 촉구 결의안' 의결
▲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장, 이은주 정의당 의원 등이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쌍용차 손해배상 관련 탄원서 제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 의원이 2020년 9월 국회의원 116명과 함께 결의안을 발의한 지 약 9개월 만이다.

결의안은 2009년 쌍용차 파업사태 때 경찰이 노동자들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취하할 것을 촉구하는 내용을 뼈대로 한다.

결의안이 상임위를 통과하면서 8월 임시 국회에서 이 안건의 최종 통과가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2009년 평택 공장 농성 중이던 쌍용차 노동자들을 진압하는 과정에서 장비 등이 파손됐다며 노동자들을 대상으로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냈다.

노동자들은 1심과 2심에서 패소했고 2016년 상고해 현재 대법원에 사건이 계류 중이다.

2015년 2심은 11억6760만 원을 배상액으로 판결했는데 이에 따른 지연이자만 하루에 61만8298원씩 붙고 있다. 이에 따라 현재까지 노동자들이 갚아야 할 돈은 28억 원에 이른다.

이와 관련해 결의안을 발의한 이은주 정의당 의원은 앞서 12일 정의당 의원 전원과 더불어민주당, 기본소득당, 무소속 등 142명 국회의원과 함께 대법원에 계류 중인 ‘쌍용자동차 손해배상 청구소송’이 부당하다는 탄원서를 대법원에 제출하기도 했다.

이 의원은 "하루라도 빨리 쌍용차 노동자들의 고통의 족쇄를 끊을 수 있게 국회에서 할 수 있는 일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추석 전 8월 임시본회의에서 결의안을 처리해 국회 노동자들에게 희망을 주자"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은파 기자]

인기기사

쿠팡 '멤버십 가입비 인상' 무서운 진짜 이유, 김범석 플라이휠 전략 '순풍에 돛' 남희헌 기자
현대차증권 “전고체 배터리 2028년 본격 확대, 삼성SDI 양산경쟁 앞서” 류근영 기자
TSMC 차량용 반도체 파운드리 '잭팟', 인텔의 모빌아이 ADAS 신제품 수주 김용원 기자
첨단 파운드리 필수 '하이NA EUV' 경쟁 개막, 삼성전자 TSMC 인텔 각축전 김용원 기자
현대건설·GS건설·삼성E&A 사우디 자푸라 수주 정조준, 가스전 싹쓸이 기대 류수재 기자
화웨이 새 스마트폰 출시에 미국정부도 '촉각', 반도체 기술 발전 성과가 관건 김용원 기자
HLB, 세계 최대 바이오 단지인 미국 보스턴에 사무소 설립 김민정 기자
아시아 아프리카 벌써 이상 고온 곳곳 몸살, 올여름도 '폭염 지옥' 예고 손영호 기자
한국전력 한전KDN 지분 매각 반대 직면, 헐값 매각·민영화 논란 터져나와 김홍준 기자
KB증권 “HBM 경쟁 심화는 국내 반도체장비업체에 기회, 한미반도체 수혜” 박혜린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