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YP엔터테인먼트가 보이그룹 스트레이키즈의 흥행 등에 힘입어 3분기에 좋은 실적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이화정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8일 “저연차 아티스트의 팬덤 규모 확장이 본격화되면서 성공적 세대교체가 눈에 띄는 구간에 들어왔다”며 “특히 스트레이키즈는 걸그룹 니쥬와 더불어 JYP엔터테인먼트의 실적 증가를 이끌어갈 수 있다”고 내다봤다.
스트레이키즈는 2018년 데뷔한 보이그룹이다. 23일 나오는 정규 앨범 2집 ‘노이지’의 선주문 물량으로만 83만 장을 확보했다. 2020년도 평균 앨범 판매량의 2배를 넘어서는 수준이다.
JYP엔터테인먼트 소속 아티스트 가운데 걸그룹 있지(ITZY)도 9월24일 첫 정규앨범을 발매한다.
이 연구원은 “JYP엔터테인먼트는 2분기에 저조한 실적을 거뒀는데 트와이스의 새 앨범을 포함한 6월 국내 매출 일부의 실적 반영시점이 3분기로 밀렸기 때문이다”고 분석했다.
그는 “3분기에는 이연된 트와이스 신보 매출과 스트레이키즈, 있지, 일본 현지 걸그룹 니쥬의 새 앨범 매출이 모두 반영되면서 실적 호조를 나타낼 수 있다”고 내다봤다.
JYP엔터테인먼트는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406억 원, 영업이익 96억 원을 거뒀다. 2020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19%, 영업이익은 6% 늘었지만 양쪽 모두 시장추정치(컨센서스)를 밑돌았다.
다만 2분기에 해외음원 매출로 68억 원을 올렸는데 2020년 같은 기간보다 145% 급증했다. 니쥬와 스트레이키즈의 글로벌 팬덤 규모가 커진 영향으로 추정됐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