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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 주가 프리미엄은 과도", 금융플랫폼 이익 증가율 높여야
임도영 기자  doyoung@businesspost.co.kr  |  2021-08-18 12: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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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가 금융소비자보호법, 대출 규제 등 정부 규제영역에서 벗어나기 어려워 보수적 접근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서영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18일 “카카오뱅크는 분명 경쟁력 있는 플랫폼 가치를 기반으로 시장을 주도할 은행임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면서도 “과도한 주가 상승을 반영해 마켓퍼폼(Marketperform) 의견을 제시한다”고 말했다.
 
▲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이사.

마켓퍼폼은 향후 6개월 동안 주식 수익률이 시장의 평균수익률 대비해 -10%~10% 이내에서 등락이 예상된다고 판단될 때 제시된다.

보수적 대응을 제시하는 애널리스트의 의견이다.

카카오뱅크에는 상장 초기 수급과 관련된 긍정적 요소와 함께 전 세계 최대 은행 플랫폼 기업이라는 낙관적 기대가 반영되면서 2022년 이익 기준으로 주가수익비율 기준 98배의 높은 프리미엄이 부여되고 있다.

서 연구원은 “카카오뱅크의 현재 프리미엄은 과도하다고 판단된다”며 “현재와 같은 기업가치 평가가 유지되려면 몇 가지 우려를 해소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먼저 금융 플랫폼 이익규모와 성장률을 현재 수준보다 더 높여야 한다”며 “현재의 시장 규모는 기대보다 작고 경쟁 심화, 금융소비자 보호법 등 각종 규제로 일정 수준 성장의 한계가 있을 것"이라고 바라봤다. 

정부의 대출규제, 플랫폼사업자에 대한 금융 소비자 보호 강화 등 정부규제 영향에 대응한 플랜B가 제시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서 연구원은 “정부 요구에 의해 2030년까지 신용대출의 30%까지 맞추어야 하는 중금리대출부문에 대한 시장의 불신도 해소돼야 한다”며 “신생 은행으로 한계를 보일지 새로운 성장모델로 탈바꿈할지 여부가 향후 카카오뱅크의 주가를 유지하는 결정적 변수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2021년 2분기 성장은 플랫폼보다는 이자부문이익 증가가 주된 이유라고 봤다.

2분기 카카오뱅크의 순이익은 693억 원을 내 지난 분기와 비교해 48.5% 증가했다.

서 연구원은 “이자부문 이익이 지난 분기와 비교해 9.2% 성장했다”며 “이는 원화대출금이 지난 분기와 비교해 7% 성장하고 순이자마진도 2bp(누적 기준) 개선되었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그는 “수수료 부문은 지난 분기와 비교해 3.3% 증가하며 기대치 대비 다소 부진한 실적을 달성했다”며 “연계대출과 연계 계좌 수수료 수익 등 플랫폼 수익은 견조한 성장추세를 지속했다”고 말했다. 

이는 카드부문 수익이 비경상적 요인 등에 의해 5.9% 감소한 탓이다. 

비용 측면에서는 대손비용과 판매관리비 모두 지난 분기와 비교해 각각 12.6%, 7.6% 감소하면서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 

다만 지속적 사업 확대 및 서비스질 개선을 위해 인력 및 시스템 보강이 필요해짐에 따라 향후 비용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비즈니스포스트 임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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