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별

비즈니스
코로나19시대 층간소음 방지능력이 건설사 아파트 브랜드를 가른다
안정문 기자  question@businesspost.co.kr  |  2021-08-16 06:00:00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네이버 공유 카카오톡 공유 카카오스토리 공유 유튜브 기사주소복사 프린트
건설사들의 층간소음 관련 기술 개발 움직임이 활발한데 이 기술차이로 대형건설사와 중소건설사 브랜드 사이의 선호도 격차가 더 벌어질 수도 있다.

코로나19로 주거시간이 길어짐에 따라 층간소음 저감능력이 주거 브랜드 인지도와 가치에 미치는 영향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 서울 일대 아파트 모습.

16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주요 건설사들은 독자적 층간소음 방지 기술을 내놓고 있는 만큼 각 건설사들의 브랜드마다 층간소음 방지능력에서 차이가 생기고 이에 따른 브랜드 선호도가 생길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내년에 도입될 층간소음 사후확인제와 관련해 중소건설사들은 현실적으로 많은 자금을 투입하며 기술 개발을 하는 것이 어렵다는 점을 들며 우선 대형건설사들에게만 사후확인제를 적용하기를 원하고 있다.

이에 따라 층간소음과 관련해 정부의 확인을 받고 소음저감성능이 검증된 대형건설사들의 아파트 브랜드를 선호하는 현상이 더 강해질 수도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층간소음은 누리꾼들 사이에서 '층간소음으로 살인도 나는 시대'라는 말이 나올 만큼 심각한 사회갈등으로 자리잡혀 있다.  

지난해 한국환경공단 층간소음 이웃사이센터에 접수된 민원은 4만2250건으로 2019년 2만508건보다 2배 넘게 늘었다.

코로나19로 재택근무가 늘어나고 야외활동도 제한되면서 주거시간 길어지게 된 것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에 시공능력평가 상위 10대 건설사들은 아파트 브랜드 차별화작업의 일환으로 자체적으로 층간소음 저감기술 개발에 나서고 있다.

삼성물산은 100억 원을 들여 2022년 4월 개설을 목표로 7월 초부터 층간소음 연구시설을 만들고 있다.

삼성물산 층간소음연구소 소장인 김재호 부사장은 “삼성물산은 이번 연구시설 착공을 계기로 기술개발과 검증은 물론 적극적 외부소통과 협업을 통해 층간소음 문제해결에 선도적 역할을 맡겠다”고 설명했다.

현대건설은 5월 'H사일런트 홈시스템I'의 개발을 마치고 바닥충격음 차단구조 현장 인정서도 획득했다.

포스코건설은 3월 층간소음 해결을 위한 전문가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

대우건설은 내력 강화 콘크리트, 고탄성 완충재, 강화모르타르로 구성된 바닥구조와 층간소음이 발생하면 자동으로 월패드를 통해 알려주는 스마트기술이 포함된 스마트 3중 바닥구조기술을 개발했다.

롯데건설은 4월 서울시립대학교 산학협력단, 신호산업과 공동으로 위층에서 발생하는 진동의 전달경로를 차단하는 벽체지지형 천장시스템을 개발했다. 2월에는 기술연구원 아래 층간소음 전담부서인 소음진동솔루션팀을 신설하기도 했다

DL이앤씨는 10일 경량충격음 1등급, 중량충격음 2등급의 바닥충격음 차단성능을 보유하고 5중으로 이뤄진 '디 사일런트(D-Silent)'라는 바닥구조를 내놨다.

SK에코플랜트도 6월 기둥벽혼합식 구조로 설계를 특화한 층간소음 예방기술을 개발했다.

정부는 2022년 7월부터 30가구 이상 공동주택은 사용검사 전에 샘플(2%)을 골라 바닥충격음을 측정하고 이를 지방자치단체가 점검하는 것을 의무화하기로 했다. 

기존에는 실험실에서만 평가를 통과하면 됐지만 이제는 실제현장에서 시험을 진행하는 것으로 평가방식이 강화된 것이다.

확인결과 경량·중량 충격음 저감성능이 권고기준에 미달하게 되면 사후성능수준에 따라 사용검사권자가 건설사에 저감재 추가 설치 등 보완조치 개선권고 등을 할 수 있다. 

만약 건설사가 이행하지 않으면 이를 공표하는 등 추가적 제재도 가능하다.

국토부는 사후측정제도의 신뢰성 확보와 성능향상 지원 등을 위해 층간소음 성능센터를 설립한다는 계획도 내놨다. [비즈니스포스트 안정문 기자]
<저작권자 © 비즈니스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이 기사는 꼭!
·  이준석 윤석열과 거리두기 통해 무얼 얻으려 하나, 정치적 위상 갈림길
·  제주항공 코로나19 재확산에 인고의 시간 계속, 화물 확대로 버티기 
·  국내증시 오미크론에 위기감 커져, 국민연금 12월 산타랠리 주역 될까
·  한앤컴퍼니 한온시스템 투자금 회수 눈앞, 업황 탓 주가 하락은 아쉬워
·  광주를 미래차 허브도시로, 이용섭 친환경차부품 클러스터 가동
·  현대차 새 노조 강성인가 실리인가, 하언태 노조와 전기차 생산 풀어야
·  카카오페이 시총에서 카카오뱅크 넘어설까, 보호물량 해제가 첫 고비
·  퀄컴 4나노 미세공정 반도체 경쟁 열어, 삼성전자 파운드리기술 시험대
·  에디슨모터스 쌍용차 인수 완주할까, 강영권 산업은행 없는 플랜B 열쇠
·  LG에너지솔루션 기업가치 스스로 보수적 산정, 권영수 공모주 흥행부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 코드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
전문 경력직 채용정보AD
임원급 채용
전문직 채용
30대 그룹사 채용
디지털 전문인재 채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