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코리아가 2분기 사상 최대 분기 매출을 올렸지만 영업이익은 소폭 감소했다.
스타벅스코리아는 2021년 2분기 매출 5780억 원, 영업이익 504억 원, 순이익 598억 원을 냈다고 12일 밝혔다.
2020년 2분기보다 매출과 순이익은 각각 19.8%, 29.8%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8.3% 감소했다.
영업이익이 줄어든 것은 2분기에 진행한 e프리퀀시 적립행사의 영향이 컸다.
e프리퀀시 적립행사는 5월11일부터 7월19일까지 진행됐다.
스타벅스는 이 기간 커피 17잔을 마시는 고객에게 3만 원대의 아이스쿨러, 랜턴 등을 증정하는 행사를 진행했는데 사은품비용이 이연수익(부채)으로 잡히면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스타벅스코리아는 “고객이 증정품을 수령해야 매출로 잡히는데 6월까지 증정품 수령이 많지 않았다”며 “e프리퀀시 적립 이벤트에 따른 수익은 3분기에 반영될 것이다”고 설명했다.
스타벅스코리아의 올해 2분기 기준 국내 점포 수는 2020년 말 1508개에서 66곳을 더 추가해 1574곳으로 늘어났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