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1세대 이커머스기업 다나와가 경영권 매각을 검토하고 있다.
다나와는 10일 한국거래소의 ‘경영권 매각 추진설’과 관련한 조회공시 요구에 “최대주주가 보유하고 있는 다나와의 지분 매각을 포함한 다양한 전략적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NH투자증권을 자문사로 선정한 뒤 필요한 사전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공시했다.
다나와는 “현재까지 구체적으로 결정되거나 확정된 사항은 없다”며 “추후 구체적 내용이 확정되는 시점 또는 1개월 이내에 재공시 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다나와는 컴퓨터 주요 부품을 거래하는 사이트로 시작해 가전, 스포츠, 가구, 식품 등의 카테고리를 취급하는 종합 가격비교 사이트로 성장해왔다.
다나와의 9일 종가 기준 시가총액은 약 4722억 원이다. 현재 성장현 다나와 회장이 30.05%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그 외 특수관계인이 21.4%의 지분을 들고 있다.
다나와는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2320억 원, 영업이익 378억 원을 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