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금융  금융

KTB자산운용, 미국 임대주택 대출형에 투자하는 5500억 펀드 조성

진선희 기자 sunnyday@businesspost.co.kr 2021-08-10 16:46:34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KTB자산운용이 해외대체투자 펀드를 내놓는다.

KTB자산운용은 미국 멀티패밀리(임대주택) 대출형상품에 주로 투자하는 5500억 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했다고 10일 밝혔다.
 
KTB자산운용, 미국 임대주택 대출형에 투자하는 5500억 펀드 조성
▲ KTB자산운용 로고.

해당 펀드는 미국 브릿지 인베스트먼트그룹(Bridge Investment Group)이 운용하는 블라인드펀드인 'Bridge Debt Strategies Fund 4호'에 투자하는 전문투자형 사모펀드로 연 9~11%의 수익을 목표로 한다. 펀드 조성에는 국내 8개 기관투자자가 참여했다.

KTB자산운용은 이 펀드가 집중투자하는 중산층 대상 멀티패밀리와 관련해 자산 가격 하락없이 안정적 배당수익을 내고 있어 코로나19 수혜 자산으로 각광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Bridge Debt Strategies Fund 4호는 북미, 중동 국부펀드 및 해외 기관들이 투자자로 참여하는 펀드로 모집규모는 약 2조4천억 원가량이다. 앞으로 3년동안 미국 주요 도시 멀티패밀리 대출채권 및 이를 기초로 한 상품에 투자할 예정이다.

신규 일자리 및 이주 인구가 증가하고 있는 미국 주요 도시를 대상으로 중산층이 거주하는 멀티패밀리 포트폴리오에 주택담보대출비율(LTV) 70% 전후 선순위 대출을 기초자산으로 한 유동화증권에 주로 투자한다.

펀드자산의 50%가량은 '프레디 맥(미국 정부후원기업인 연방 주택금융 저당회사)'에서 멀티패밀리 선순위 대출을 기초로 발행하는 K-딜(Deal) 상품에 투자할 예정이다.

K-딜 상품은 금융위기 이후인 2009년부터 출시돼 현재까지 4200억 달러 규모가 발행됐다. K-딜의 누적 손실률은 0.004%로 매우 낮다.

현지 운용사인 브릿지 인베스트먼트 그룹은 4000명 이상의 임직원이 30조 원 규모의 자금을 운용하는 미국 최대 멀티패밀리 전문 운용사다.

KTB자산운용 관계자는 "글로벌 부동산펀드에 한국 자본이 약 1/4 규모로 참여하는 것은 무척 이례적인 일"이라며 "국내 기관투자자들의 달라진 위상을 보여주는 사례로 펀드 운용과 공동투자 기회 등에서 한국 기관투자자의 발언권을 높일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진선희 기자]

최신기사

SK증권 "두산에너빌리티 2026년 원전과 가스터빈 동시 성장 기대"
애플 미국에서 분쟁광물 소송에 재차 직면, "아동노동 및 강제노동 연관" 혐의
SK증권 "대한전선, 에너지고속도로와 AI 전력 수요 증가로 성장세 지속 전망"
KB증권 "삼성전자 HBM 공급량 내년 2배 증가, 서버 D램 수요도 급증"
TSMC 미국 반도체 공장 정전에 현지법인 순이익 급감, '전화위복' 평가도 나와
SK스피드메이트, SK엔무브와 수입차 정비 프랜차이즈 사업 추진
현대글로비스 글로벌 종합상사와 LNG 해상운송 계약, 15년 간 매출 5800억 원 확보
퀄컴 모바일 플랫폼 '스냅드래곤 8 5세대' 발표, 36% 성능 향상
iM증권 "삼양식품 내년 중국과 미국 중심의 유의미한 고성장, 견조한 주가 상승 기대"
다올투자 "대원제약 목표주가 하향, 자회사 적자로 연간 실적 눈높이 낮춰"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