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병 신한금융지주 대표이사 회장이 투자자들에 약속한 대로 분기배당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조용병 회장은 10일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관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분기배당에 관련해 금융당국과 잘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신한금융지주가 최근 상반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분기배당 실시 계획을 내놓은 것과 관련한 질문에 대답한 것이다.
분기배당은 일반적으로 연 1~2회 실시하는 현금배당을 연 4회로 분기마다 나눠 실시하는 것이다.
금융당국 측에서 코로나19 재확산 관련한 불확실성과 금융회사의 자산건전성 확보 필요성을 들어 신한금융지주의 분기배당 추진 계획에 우려하는 뜻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조 회장은 “투자자들에 내놓은 분기배당 약속을 지키겠다”며 분기배당을 예정대로 실시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조 회장은 이날 금융위원회가 개최한 코로나19 대응 금융권 간담회에 참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