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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보험3사 디지털 전환 공격적, 윤종규 요구하는 협업도 적극
공준호 기자  junokong@businesspost.co.kr  |  2021-08-09 14:5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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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이 미래성장동력으로 점찍은 보험계열3사(KB손해보험, 푸르덴셜생명, KB생명보험)가 각자의 강점을 기반으로 디지털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에 더해 보험계열사 사이 협업체계를 강화해 시너지를 모색하려는 시도도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윤종규 KB금융지주 대표이사 회장.

9일 KB손해보험에 따르면 8월 안으로 디지털 헬스케어를 제공하는 자회사 'KB헬스케어'를 설립하는 계획을 세워뒀다.

이를 위해 현재 IT본부를 비롯해 전략본부, 서비스/마케팅 본부 등에서 경력직 모집 접수를 마치고 전형을 진행 중이다.

KB손해보험이 내세우고 있는 KB헬스케어의 목표는 '헬스케어서비스/데이터/커머스를 아우르는 양방향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 기업'이다.

최근 보험회사들은 고객 건강데이터를 활용해 고도화된 디지털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목표로 헬스케어산업에 뛰어들고 있다.

KB손해보험은 자회사 KB골든라이프케어를 통해 수 년 전부터 관련 서비스를 직접 운영해왔다는 점에서 이들과 차별점을 지닌다.

KB골든라이프케어는 2017년 주야간보호시설 강동케어센터를 연 이후로 분야를 노인요양시설까지 확장해 2019년과 2021년 5월에 각각 위례빌리지와 서초빌리지를 열었다. 

요양산업은 아직까지 수익성을 내는 사업은 아니지만 현재 대두되고 있는 디지털헬스케어분야와 연계 가능성이 높은 만큼 신사업으로서 가치를 증명해 낼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

KB헬스케어가 인가 뒤 KB골든라이프케어 본사가 위치해 있는 강남구 선릉역 인근의 빌딩에 들어서게 될 것이라는 점도 이런 기대를 키운다.

오프라인 영업망이 강점인 푸르덴셜생명은 디지털과 설계사 조직의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디지털 전환을 모색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올해 초와 4월 각각 도입한 옴니청약, 원라이브러리서비스를 꼽을 수 있다.

옴니청약은 별도 애플리케이션(앱)을 설치하지 않고 비대면 상황에서 고객이 보험에 가입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다.

담당설계사가 청약서를 카카오톡 또는 문자를 통해 링크로 보내고 고객은 이를 통해 청약접수를 완료할 수 있다.

원라이브러리는 60여 종의 상품안내장, 상품설명, 약관, 유튜브 영상 등 다양한 상품정보를 담은 디지털플랫폼이다.

두 상품은 고객의 편의성을 극대화하고 설계사조직이 효율적으로 근무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푸르덴셜생명에서 부사장까지 지냈던 민기식 대표이사 사장이 영업문화와 조직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디지털혁신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는 것이 푸르덴셜생명 측 설명이다.

KB금융그룹 보험3사 가운데 몸집으로는 규모가 가장 작은 KB생명보험도 디지털 전환에 공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KB생명보험은 이달 안으로 700억 원 규모의 첫 공모 후순위채를 발행한다. 

앞서 5월 말 1300억 원의 후순위채를 사모로 발행한 데 이어 올해만 2번째 자금조달이다. KB생명보험이 후순위채를 발행한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KB생명보험은 확보한 자금을 통해 영업을 강화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특히 디지털 부문 역량을 키우겠다는 구상을 하고 있다.

KB생명보험은 1분기 디지털 채널을 통해 116억3300만 원의 초회보험료를 거뒀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50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탄탄한 방카슈랑스 채널에서 수익을 바탕으로 새로운 채널을 공격적으로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KB금융그룹 보험3사가 각자의 강점을 살려 디지털 전환에 힘쓰고 있는 것은 KB금융지주가 상반기 실적발표회에서 보험부문 협업을 강화한다는 구상에도 부합한다. 

손해보험사·생명보험사의 교차판매를 활성화해 한 계열사 사이 실질적 시너지 확보하겠다는 것이다.

보험사 자산운용 전담조직을 KB자산운용에 신설해 보험사가 기획 및 심사역량 강화에 집중할 수 했도록 했다는 점도 강조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공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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