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중원 흥국화재 대표이사 사장이 방카슈랑스 채널에 힘을 싣고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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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 사장은 다른 보험사들이 보장성보험 판매를 늘리는 상황에서 저축성보험이라는 틈새시장을 공략해 수익을 끌어올리고 있다.<br />
<figure class="image" style="float:right;margin-right:0px; margin-left:15px; margin-top:30px; "><img alt="흥국화재 순이익 반등기조로, 권중원 틈새시장 저축보험 공략해 성과 " height="200" class='lazyload' data-src="https://www.businesspost.co.kr/news/photo/202108/20210806172904_37847.jpg" width="300" />
<figcaption><table width=320><tr><td align='left' style='margin:0; padding:0px 0px; color:#306f7f; font-size:12px; font-family:verdana; letter-spacing:-0.1em; line-height:160%; table-layout: fixed; width:180px;'>▲ 권중원 흥국화재 대표이사 사장.</td></tr></table></figca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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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권중원 사장이 올해에는 흥국화재의 실적 감소를 막고 반등에 성공할 수 있다는 시선이 나온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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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화재는 순이익이 2017년 853억 원에 이르렀으나 2018년 504억 원, 2019년 384억 원, 2020년 227억 원으로 해마다 줄고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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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올해는 이러한 흐름이 바뀌고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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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화재는 1분기 순이익 148억5500만 원을 거뒀다. 한 분기의 순이익이 지난해 연간 순이익의 65%에 이를 정도로 수익이 크게 늘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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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 사장은 2017년 대표에 오른 이후 4년 동안 1분기 실적 가운데 가장 많은 순이익을 내면서 실적 개선의 기대감을 높일 수 있게 됐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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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 사장은 방카슈랑스 등 판매채널을 다각화하며 실적을 끌어올리고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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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화재가 1분기 방카슈랑스 채널에서 거둔 원수보험료는 960억1500만 원으로 지난해 1분기보다 195% 증가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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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원수보험료 가운데 방카슈랑스 채널 비중은 4.16%에서 11.17%로 늘었다. 반면 설계사와 법인보험대리점(GA) 채널의 비중은 87%에서 80%로 낮아졌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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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카슈랑스 채널에서 주로 팔리는 상품은 저축성보험이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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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성보험은 가입할 때 보험료를 한 번에 납입하는 형태가 많아 보험사의 주요 수익원으로 꼽혔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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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2023년 새 국제보험회계기준(IFRS17) 도입을 앞두고 주요 보험사들은 저축성보험 판매를 줄이고 보장성보험 판매를 늘리고 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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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국제보험회계기준이 시행되면 보험사의 부채 평가기준이 원가에서 시가로 변경되고 현재 매출로 잡히는 저축성보험이 부채로 잡히기 때문이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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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삼성화재의 1분기 방카슈랑스 채널 원수보험료는 602억600만 원으로 지난해보다 29.9% 줄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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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기간 현대해상(987억9천만 원→857억1100만 원), DB손해보험(1024억4400만 원→835억2800만 원), KB손해보험(1055억7500만 원→886억300만 원) 등도 방카슈랑스 판매 비중을 줄였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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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 사장이 대형보험사들과 달리 방카슈랑스 채널을 통해 저축성보험 판매를 늘린 것은 실적을 개선하고 수익성을 끌어올리기 위한 전략적 선택으로 풀이된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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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보험사들이 보장성보험에 집중하는 사이 저축성보험이라는 틈새시장을 공략한 것이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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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금리 기조가 길어지면서 은행권 저축상품의 대안으로 보험사의 저축성보험이 떠오르고 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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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연구원에 따르면 저축성보험의 공시기준이율(공시이율의 대푯값)과 정기예금 이자율의 차이는 지난해 1∼5월에 0.8∼0.9%포인트 수준이었으나 10월에 1.0%포인트로 커졌고 올해 3월에는 1.2%포인트까지 벌어졌다. 올해 3월 기준으로 저축성보험 공시기준이율은 2.1%이고 정기예금이자율은 0.9% 수준이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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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시이율은 은행의 예금금리처럼 고객에게 지급되는 이자로 시중금리와 연동해 적용되는 일종의 보험 예정금리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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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권 사장은 저축성보험 판매가 늘어나는 만큼 향후 재무건전성 관리에 부담을 안을 것으로 보인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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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 사장은 2017년 3월 흥국화재 대표에 올라 2019년과 올해 두 차례 연임에 성공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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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 사장이 두 번 연임한 것은 흥국화재가 2006년 태광그룹 계열사로 편입된 뒤 처음이다. 흥국화재는 권 사장이 대표에 오르기 이전에 최고경영자가 10번이나 바뀌며 ‘CEO들의 무덤’이라고까지 불린바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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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 사장은 흥국화재 대표에 오르기 이전 LG화재(현 KB손해보험)에서만 26년 동안 경력을 쌓은 보험 전문가다. 재무, 보험상품기획, 보상 등 다양한 업무를 경험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남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