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하반기에도 좋은 실적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됐다.
이동헌 대신증권 연구원은 6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모든 사업부문이 한 단계 레벨업되며 2분기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냈다”며 “하반기 실적도 좋은 것이다”고 내다봤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6864억 원, 영업이익 1326억 원을 냈다. 2020년 2분기보다 매출은 41%, 영업이익은 89% 늘어났다. 시장 전망치(컨센서스)도 매출은 20%, 영업이익은 56% 가량 넘어섰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자체사업뿐 아니라 한화시스템과 한화디펜스, 한화정밀기계, 한화테크윈, 한화파워시스템 등 방산사업과 민수사업 자회사 모두 사업 호조를 보이며 전체 실적 확대에 기여한 것으로 파악됐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021년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6조2630억 원, 영업이익 350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보다 매출은 18%, 영업이익은 43% 늘어나는 것이다.
이 연구원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10일 사업부문별 실적을 공개한다”며 “세부 실적 확인 뒤 실적 전망치 등을 조정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투자의견 ‘매수(BUY)’, 목표주가 6만4천 원을 유지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주가는 5일 5만3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