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쇼핑과 롯데제과 등 롯데그룹의 주요 계열사 주가가 상승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일본 롯데홀딩스 임시 주주총회에서 승리를 거두면서 경영권 분쟁을 마무리하고 앞으로 실적개선에 드라이브를 걸 것이라는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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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
롯데쇼핑 주가는 7일 직전 거래일보다 1만6500원(6.61%) 오른 26만6천 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롯데제과(1.93%)와 롯데케미칼(0.8%), 롯데손해보험(1.47%) 주가도 상승한 채로 마감했다.
다만 롯데푸드(-2.67%)와 롯데칠성음료(-1.44%), 롯데하이마트(-2.04%) 주가는 하락했다.
일본 롯데홀딩스는 6일 도쿄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신동주 전 부회장이 제기한 신동빈 회장을 포함한 현 경영진의 해임 등에 대한 안건을 부결했다.
롯데그룹은 주총 직후 입장자료를 내고 “이번 주총은 롯데홀딩스 주주들의 신동빈 회장에 대한 확고한 지지를 재확인하는 자리였다”며 “롯데그룹의 경영권 분쟁은 사실상 마무리가 됐다”고 밝혔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신동빈 회장이 이번 주총에서 승리하면서 경영권에 대한 불확실성이 상당부분 해소됐다”며 “이는 롯데그룹 주가에도 긍정적인 요인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백설희 기자]